삼일제약-Biosplice, ‘Lorecivivint’ 국내 라이선스 계약
美 임상 3상 무릎 골관절염 치료신약 국내 개발·독점 판매 권리 확보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3-30 12:09   수정 2021.03.30 14:35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30일 미국 샌디에고 소재 바이오텍 회사인 Biosplice社(구 Samumed)와 무릎 골관절염(OA) 치료신약인 ‘lorecivivint’에 대한 국내 개발 및 독점 판매 권리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일제약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Lorecivivint’는 무릎의 기능 및 통증의 개선과 함께 구조적 개선에 영향을 주는 최초의 약물 요법이 될 가능성을 보유한 약물이다.

CLK/DYRK Kinase 억제제로서 Wnt pathway를 조절하는 기전을 보유한 ‘Lorecivivint’는 현재 무릎 골관절염 치료 평가를 위해 미국 내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 2상을 통해 1회 주사 후, 52주차 엑스레이 측정 결과를 통해 무릎 내측 관절 공간 너비뿐만 아니라, 통증 및 기능에서 장기적 개선결과를 확인 하였으며, 현재 무릎 골관절의 구조적 변화를 완화 시킬 수 있는 약물(DMOAD: Disease-Modifying Osteoarthritis Drug)로 개발되고 있다.

Biosplice社 Erich Horsley CBO(Chief Business Officer)는 “한국 지역 내 lorecivivint 개발 및 판매에 있어 삼일제약과 협업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lorecivivint의 글로벌화에 대한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주요 시장 내 안정적으로 잘 확립된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Biosplice의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몇 년 안에 세계 최초 DMOAD(disease-modifying osteoarthritis drug)를 출시해 삼일제약과 협력, 대한민국 내 수백만명의 OA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수많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믿음직한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Biosplice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양사간의 상생은 물론, 한국 내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근본적인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일제약은 대한민국 내 ‘lorecivivint’ 제품 개발/허가 및 판매를 담당하며 계약금, 단계별 임상/허가 마일스톤은 1,000만 달러 규모이다. 이와 더불어 향후,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하면, 총 계약 규모는 7,000만 달러에 달하며, 동시에 Biosplice는 두자리 수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일제약은 특히, 근골격계 질환, 소화기계 질환, 간질환, 안질환 분야에 강점을 두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우수한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견 제약회사로 현재 멜록시캄, 프레가발린, 리마프로스트, 아세클로페낙, 에페리손, 이부프로펜 등 다양한 성분의 근골격계 질환 의약품을 시판 중이며, 이번 Biosplice와의 계약을 토대로 근골격계 질환군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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