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항체-약물 결합체) 플랫폼 원천기술을 보유한 신약개발 기업인 앱티스는 오영수 박사
<사진>를 연구소장(CTO) 및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영수 신임 연구소장은 서울대학교 화학과 졸업 후 휴스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고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수행했다. 이후 LG생명과학 연구위원, 스크립스 코리아 항체연구원 연구본부장, 바이오니아 신약개발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레고켐바이오에서는 CTO 겸 수석부사장으로 ADC를 포함한 신약연구개발을 총괄했다.
오 신임 연구소장은 LG생명과학 재직시 프로젝트 리더로서 경구용 항응혈제인 트롬빈저해제(Thrombin Inhibitor), 간질환 치료제인 캐스파제저해제(Caspase Inhibitor) 등을 성공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각각 미국 Parke-Davis(현 화이자)와 글로벌 바이오회사인 길리어드(Gilead)에 기술수출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레고켐바이오 재직시에는 ADC 연구개발에 주력해 Her2 ADC를 중국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포순제약(Fosun)에 기술수출 했으며, 다케다(Takeda Oncology)와는 리서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공동 연구개발 및 ADC 플랫폼 기술을 수출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향후 앱티스에서 오영수 연구소장 겸 부사장은 그간의 신약 연구개발을 이끈 경험뿐만 아니라 기술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ADC 신약 연구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정상전 앱티스 대표는 “오영수 신임 연구소장의 합류로 머크(MSD) 및 LG생명과학 등에서 풍부한 임상개발 경험을 가진 세브란스병원 내과의 출신 최원 부사장(CSO)의 작년 앱티스 입사와 함께 ADC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과 임상개발이 동시에 탄력을 받게 될거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초 투자 유치 후 회사가치 550억원의 시리즈B 투자유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CRO 및 CDMO와의 임상 및 ADC 개발 협력도 곧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앱티스는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해 특허를 받은 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 및 면역질환 등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해 치료계수(Therapeutic Index)가 높은 신약개발을 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앱티스에서 개발한 ADC 플랫폼 기술인 앱클릭(AbClick)은 링커의 항체에 대한 위치 특이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항체 변이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항체를 그대로 쓸 수 있어 면역원성(Immunogenecity)이나 CMC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앱티스는 자체적으로도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하고 있으며, 현재 여러 국내외 항체 개발회사와 저분자화합물 개발사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파트너십으로 여러 ADC 신약 파이프라인의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