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9월 19일 평양에서 태어난 故 유특한회장은 유한양행 창립자인 故 유일한 박사의 실제로 제4대 대한약품공업협회(한국제약협회) 제 4대 회장을 역임하는등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도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42년 일본 와세다대학(법학부)을 졸업한 故 유회장은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여명기인 1941년 유유산업을 설립하여 제약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 놓았으며, 55년 결핵치료제 '유파스짓'을 생산하면서 현대적인 제약기업의 입지를 정립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국내 최초로 7층 당의정인 종합비타민제 '비타엠정'을 생산하여 국내 제제기술을 한단계 높이는데 공헌했으며, 65년 국내 최초로 연질캅셀을 개발, 종합영양제 '비나폴로'를 개발 함으로써 유유산업이 비타민 전문메이커로 발돋움 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또한 70년에는 미국의 업죤사와 합작투자 하여 '한국업죤'을 설립하여 선진국의 우수한 신약을 도입하여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 하면서 국제화 경영의 감각을 발휘하기도 했다.
75년에는 독일의 '슈바베'사와 기술제휴를 시발로 일본의 '메이지 세이카'·'다이쇼', 프랑스의 '사노피'사와 기술제휴를 했으며, 84년에는 일본의 후마킬라사와 '유유후마킬라'사와 영국의 '칼믹'사와 '유유칼믹'사등 합작기업을 잇따라 설립, 다각경영으로 국제화시대에 대비했다.
89년에는 중앙연구소(과기처인가 제17호)를 설립하고 92년에는 본사 사옥을 준공하여 기업의 위상을 새롭게 했으며, 9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신약개발에 참여하여 미래경쟁력 화보에 나서는 결단을 내려 '내일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토대를 다졌다.
유회장은 50년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으며, 55년 유유산업 대표이사 사장, 66년 대한원료약품공업협회 초대 회장, 81년 유유산업 대표이사 회장, 89년 유유산업 명예회장직을 맡아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헌신했다.
70년에는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73년에는 유유문화재단을 설립하여 문화·장학사업에도 남다른 정성을 보이는등 80여성상 동안 약업인의 정도를 걸어왔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고희주여사와의 사이에 유유산업 유승필사장, 유유후마킬라 유승지부회장, 유승선, 유유칼믹 유승식사장등 3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