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파자’ 진행성 난소암 1차 유지요법 EU 허가
난관암, 복막암 포함 ‘아바스틴’과 병용요법으로 사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11-09 11:57   수정 2020.11.09 11:59
아스트라제네카社 및 머크&컴퍼니社는 항암제 ‘린파자’(올라파립)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진행성 난소암 1차 약제 유지요법제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5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린파자’는 백금착제 항암화학요법제와 ‘아바스틴’(베바시주밉)을 1차 약제로 병용을 마쳤을 때 반응을 나타냈고, 종양이 BRCA 유전자 1/2 변이 또는 유전체 불안정성을 나타내는 상동 재조합 결핍(HRD) 양성 상태와 관련이 있는 성인 진행성 고도 상피세포 난소암, 난관암(또는 나팔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들을 위한 유지요법제 용도로 ‘아바스틴’과 병용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U 집행위는 임상 3상 ‘PAOLA-1 시험’에서 한 생체지표인자 소그룹을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린파자’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서 ‘린파자’와 ‘아바스틴’을 유지요법제로 병용한 상동 재조합 결핍 양성 진행성 난소암 환자그룹은 ‘아바스틴’ 단독사용群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의 우위가 입증됐다.

이에 앞서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9월 ‘린파자’의 적응증 추가를 권고하는 심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社 항암제 부문의 데이브 프레드릭손 부회장은 “진행성 난소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 가운데 절반 정도가 상동 재조합 결핍 양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임상 3상 ‘PAOLA-1 시험’에서 ‘린파자’와 ‘아바스틴’을 병용한 환자그룹의 경우 평균 3년 이상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나타낸 만큼 상동 재조합 결핍 유무가 의사들이 이 파괴적인 종양의 재발기간을 크게 지연시켜 줄 맞춤 1차 약제를 선택하고자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로이 베인스 부사장, 글로벌 임상개발 대표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생체지표인자 검사가 폴리 ADP-리보스 중합효소(PARP) 저해를 통해 이처럼 파괴적인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한 이해도를 신속하게 향상시켰다”며 “EU 집행위가 허가를 결정한 것은 상동 재조합 결핍 양성 종양들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 소그룹에서 확실하게 나타남을 방증하는 것이자 상동 재조합 결핍 검사가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에게 대단히 중요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풀이했다.

임상 3상 ‘PAOLA-1 시험’에서 ‘린파자’와 ‘아바스틴’을 유지요법제로 병용한 환자그룹은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한 비율이 67% 낮게 나타나 주목되게 했다.

‘린파자’와 ‘아바스틴’을 병용한 상동 재조합 결핍 양성 진행성 난소암 환자그룹은 아울러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37.2개월로 집계되어 ‘아바스틴’ 단독사용群의 17.7개월을 크게 상회했다.

이처럼 임상 3상 ‘PAOLA-1 시험’에서 도출된 전체 자료는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지난해 12월 ‘올라파립 및 베바시주맙 1차 약제 유지요법이 진행성 난소암에 나타난 효과’ 제목으로 게재됐다.

‘PAOLA-1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린파자’ 및 ‘아바스틴’을 병용한 그룹의 10% 이상과 ‘아바스틴’ 단독요법 그룹의 5%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피로, 구역, 빈혈, 림프구 감소증, 구토 및 백혈구 감소증 등이 관찰됐다.

3급 이상 부작용의 경우 빈혈, 림프구 감소증, 피로, 구역, 백혈구 감소증 및 구토 등이 수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바스틴’ 단독사용群의 발생빈도와 무관하게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그룹의 10% 이상에서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설사, 백혈구 감소증, 요로감염증 및 두통 등이 관찰됐다.

1명의 환자에게서 폐렴과 재생불량성 빈혈 병발로 인해 치명적인 부작용이 수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증 부작용은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그룹의 31%에서 눈에 띄었다.

피험자들의 5% 이상에서 나타난 중증 부작용들로는 고혈압과 빈혈이 관찰됐다.

정맥 혈전색전증의 경우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그룹에서 좀 더 빈도높게 수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작용으로 인한 용량개입은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그룹의 54%에서 필요로 했다. 이 중 41%는 용량을 감소한 경우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투여를 중단한 비율은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그룹의 2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린파자’와 ‘아바스틴’을 병용하는 요법은 백금착제 항암화학요법제를 1차 약제로 사용했을 때 완전반응 또는 부분반응을 나타낸 가운데 종양이 유해하거나(deleterious) 유해할 것으로 의심되는 BRCA 유전자 변이 또는 유전체 불안정성을 나타냄을 의미하는 상동 재조합 결핍 양성 상태와 관련된 성인 진행성 난소암, 난관암(또는 나팔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유지요법제 용도로 지난 5월 FDADml 허가를 취득했다.

미국에서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진행할 환자들은 FDA의 허가를 취득한 ‘린파자’의 동반 진단의학기기를 사용해 선정되고 있다. ‘린파자’와 동반 진단의학기기를 사용하는 요법은 세계 각국에서 허가취득을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