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림약품, 지오영이 빠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대규모 물류센터를 완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백제약품, 보덕메디팜은 물류센터 대지를 확보하거나 알아보고 있어 이들 업체들도 빠른 시일 내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보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오영(회장 조선혜)은 충남 천안에 대지 5,000평에 1만평 규모의 제2의약품물류센터를 구축 중이다.
지오영이 이번에 새롭게 구축 중인 제2물류센터는 규모면에서도 국내 최대이지만 물류 자동화는 물론 콜드체인 등 최신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오영은 부천에 65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비롯해 전국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천안 물류센터가 전국 물류망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지오영은 국내외 제약사들에게 의약품, 의료기기, 진료재료 등 헬스케어 3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제2물류센터가 완공되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림약품(회장 최홍건)은 대지 700평에 지하 1층 지상 7층 약 3,000여평의 물류센터를 구축 중이다. 신 물류센터는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광림약품은 대규모 물류센터를 통해 거래 병의원에 보다 원활하고 신속한 의약품 배송을 기대하고 있으며 제약사 물류 등 신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광림약품은 신물류센터 5층과 6층을 제약사 물류 대행을 위한 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제약품(회장 김동구)은 전국 물류망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광주와 전남·북 지역을 아우르는 물류센터와 경기 동부·강원·충청 지역 등을 아우르는 물류센터를 수천평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다.
백제약품은 최근 평택물류센터, 경기 파주 북부물류센터, 영남물류센터를 설립하며 전국 물류망을 구축한데 이어 2곳에 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전국 유통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보덕메디팜(회장 임맹호)는 경기도 남양주에 6,000여평의 대지를 확보하고 물류센터 구축을준비이다. 보덕메디팜도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보다 경쟁력을 확보해 거래 약국을 비롯해 병의원 의약품 배송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약업계 환경 속에서 물류 효율화를 이끌 첨단 물류센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갈수록 낮아지는 유통마진과 치열한 경쟁에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이같은 경쟁력 강화 노력이 업계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