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종교모임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8명이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5,515명(해외유입 2,6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명으로 총 1만3,917명(89.70%)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1,29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3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1.97%)이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7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19명이다.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양평군 단체모임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8명이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 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4명이 추가 확진(교인의 가족 3명, 지인 1명)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 관련해 입소자들이 이송된 의료기관(서울특별시 북부병원) 간호사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서울 강남구 소재 코리아 IT 아카데미와 관련해 8월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이 추가 확진(동료 3명, 가족 3명)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오케스트로(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관련해 8월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이 추가 확진(동료 5명, 지인 1명)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 교인 및 접촉자 검사 결과, 5명(교인 3명, 미분류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1명이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파주야당역점)와 관련해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2명이다.
부산 연제구 일가족과 관련해 자가격리중인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학생 2명 및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집단발병 65.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조사 중 비율도 11.6%로 확인했다.
특히, 최근 국내집단 발병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종교시설 관련 역학조사 결과, 종교 활동/모임을 통해 발생한 감염이 비수도권 지역 및 콜센터·어린이집·요양병원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N차 전파의 위험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하며, 또한, 자가격리 중 ▴격리 장소 외에 외출 금지*,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기, ▴가족 또는 동거인과 대화 등 접촉하지 않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자가격리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