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세계 1일 신규 확진자 20만명 넘어
인구 10만명당 누적발생 최다 카타르(3,837명) · 치명률 최고 예만(26.3%)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7-13 15:19   
하루동안 발생한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었으며, 그 수치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10만명당 누적 발생자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카타르·바레인·칠레·쿠웨이트·오만, 치명률이 높은 국가는 예맨·프랑스·벨기에·영국·이탈리아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동향을 분석하고, 최근 해외유입에 대응해 확진자의 해외유입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관리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7.12일 기준, WHO)는 20만1,009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의 일일 확진자 추이를 보면 2월 1일 2,125명에서 3월 1일 1,232명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4월 7만2,045명으로 폭증했다. 이후 5월 1일 8만3,271명에서 6월 1일 10만4,195명으로 10만을 넘었으며, 7월 1일에는 16만9,401명을 기록했다.


대륙별 일일 신규확진자는 미주지역 11만4,902명(57.2%), 아시아 4만781명(20.3%) 순으로 높았다. 

국가별 확진자 및 사망자 분석 결과, 인구 10만명당 누적 발생자 수가 가장 높은 5개국은 카타르(3,837명), 바레인(2,029명), 칠레(1,721.5명), 쿠웨이트(1,307명), 오만(1,120.3명)이었다.

국가별 치명률이 가장 높은 5개국은 예멘(26.3%), 프랑스(17.6%), 벨기에(15.6%), 영국(15.5%), 이탈리아(14.4%)였다.



전 세계 확진자 증가에 따라 해외 유입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주간 해외유입 확진자수는 총 158명이었고, 그 중 내국인이 42명, 외국인이 116명이었다. 
 
해외입국자는 모두 2주간의 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유입 환자는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서 확인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해외유입 환자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6월 23일부터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평가를 통해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지정하여 비자와 항공편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E-9(비전문취업)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근로자는 자가격리확인서를 입국 전 발급받도록 하고, 격리장소 여부를 엄격히 심사하여, 이를 소지하지 않은 경우 입국을 차단했다.

7월 9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들어오는 정기 항공편의 좌석점유율을 60% 이하로 운항하고, 방역강화 대상 국가로 출국하는 경우에는 재입국 허가를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했으며, 7월 13일부터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 시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한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였다.

또한, 항만방역 관리를 강화해 7월 13일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선원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의무적으로 시설격리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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