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코로나 백신 항원보강제 대량생산 플랜
내년 최대 10억 도스분 생산 판데믹 극복 일조 취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5-29 10:15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다양한 항원보강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들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총 10억 도스분의 판데믹 백신 항원보강제를 생산할 계획임을 28일 재확인했다.(confirmed)

이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판데믹 항원보강 기술이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을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오롯이 드러냈다.

가장 최근의 인플루엔자 판데믹 당시 입증되었던 바와 같이 자사의 판데믹 항원보강 기술이 한 도스분당 필요로 하는 백신 단백질의 양을 줄일 수 있고, 덕분에 보다 많은 양의 백신을 생산해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단언이다.

더욱이 항원보강제가 면역반응을 증강시킬 수 있고, 보다 강력하면서 한층 오랜 기간 동안 면역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임이 입증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집고 넘어갔다.

이에 따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자사의 판데믹 항원보강 기술이 항원보강제 사용이 적합한 데다 유망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들의 개발을 진행 중인 제휴선들에 의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북미, 유럽 및 중국에서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제휴선들을 포함해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아울러 추가로 협력관계를 맺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우선 내부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검토작업을 마친 데 이어 이날 판데믹 백신 항원보강제 제조 규모를 확대할 계획임을 대외적으로 재확인한 것이라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영국, 미국, 캐나다 및 유럽에 산재한 자사의 제조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될 항원보강제를 생산‧충진 및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백신 부문의 로저 코너 대표는 “현재의 글로벌 판데믹 상황에 대응할 수 있기 위해서는 하나 이상의 백신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고 우리는 세계 각국의 제휴선들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혁신적인 판데믹 항원보강 기술이 다양한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높이고 생산규모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제조역량을 확대하면 내년까지 최대 10억 도스분의 항원보강 백신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되면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분투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전례없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세를 집중해 항원보강제 생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항원보강제의 생산과 공급에 필요한 비용문제를 해결하고자 각국 정부 및 글로벌 기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현재의 판데믹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이윤창출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창출된 이익을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연구‧개발과 장기적으로 판데믹 준비태세를 확립하는 데 내부적인 투자 또는 외부 제휴선과 협력 등의 형태로 재투자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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