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유용환)이 13일, ㈜비앤에프솔루션(대표이사 김민태)과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 상업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이연제약은 비앤에프솔루션으로부터 ▲PDRN 상업화 기술 일체 이전▲PDRN 원료 독점 공급권▲PDRN 전문의약품 제조•판매에 대한 국내 및 해외 독점 실시권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빠른 시일 내 전문의약품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PDRN은 뉴클레오티드 분절체로 송어 정소(정액)를 이용해 추출하며, 조직 재생 효능(인체 DNA와 95% 유사)이 있는 물질이다. 특히, 800만 번의 임상을 통해 검증된 안전한 조직 재생 물질로 피부 상처 치료, 손상된 결합조직 치료, 안구의 각/결막 건강 등에 사용된다. 또 기존 줄기세포 치료제와 인태반 유래 물질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기존 제품들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현재 국내 PDRN 시장은 오리지널 원료인 송어 수급 문제로 대부분 연어(대체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하거나 바다 송어 양식에 의존하는 등 불안정한 원료공급이 이어지며 원료 확보와 안전성 문제로 시장 확장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앤에프솔루션은 2013년 설립된 수산바이오(원료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2019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됐으며, PDRN 물질의 저비용 고효율 대량 원료 생산 능력과 상업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민태 비앤에프솔루션 대표는 " PDRN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과 물질을 보유한 당사와 우수한 원료의약품개발 및 완제 제조•판매 능력을 보유한 이연제약과 시너지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성과도 기대된다” 며 “ 양사가 PDRN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 기존 시장의 가장 큰 문제였던 원료 공급과 생산 수율 문제가 해결된 만큼, 우수한 효능과 품질의 PDRN 원료를 통해 전문의약품을 조속한 시일 내 상용화하고 PDRN 이외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업 협력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DRN은 현재 조직재생,관절염치료제,점안제,기능성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 PDRN 주사제 시장은 현재 약 3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