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출신 의원으로는 김상희·전혜숙 후보가 각각 4선, 3선에 성공했고, 서영석 후보가 첫 국회 입성을 달성했다.
약업닷컴이 16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이하 21대 총선)' 개표 결과 중 보건의료인 후보의 당선 결과를 집계한 결과
보건의료계 후보는 총 9명(지역구 5명, 비례 4명)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중 약사가 4명, 의사 2명, 치과의사 1명, 간호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구 당선자를 살펴보면, 약사 출신 국회의원은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전혜숙, 서영석 후보 3명이었다.
민주당 김상희 당선자는 경기 부천병에서 7만7,577표를 얻어 60.5%의 득표율로 통합당 차명진 후보(32.5%)를 3만5,935표차로 꺾고 4선 의원으로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전혜숙 당선자도 서울 광진갑에서 5만6,608표를 얻어 53.6% 득표율로 통합당 김병민 후보(40.6%)를 1만3,786표차로 꺾어 3선에 성공했다.
서영석 당선자는 경기 부천정에 첫 출마해 4만9,552표(56.7%)로 통합당 안병도 후보(36.7%)를 1만7,458표차로 꺾어 초선 국회의원이 된다.
의사 출신에서는 민주당 이용빈 후보가, 치과의사 출신에서는 민주당 신동근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용빈 당선자는 광주 광산갑에 출마해 77.7%라는 높은 득표율(6만7,482표)로 민생당 김동철 후보(13.3%)를, 신동근 당선자도 인천 서구을에 출마해 61.6%의 득표율(8만3,671표)로 통합당 박종진 후보(37.3%)를 꺾고 당선됐다. 신동근 후보는 21대 총선으로 재선 의원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4명으로 더불어시민당(민주당 비례정당) 신현영, 이수진 후보와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 비례정당) 서정숙 후보, 국민의당 최연숙 후보이다.
의사 출신 신현영 후보는 시민당 비례대표 1순위를, 간호사 출신 이수진 후보는 13번을 부여받아 민주당 의석확보에 따라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확정됐다.
약사 출신 서정숙 후보는 비례대표 17번을 부여받아 통합당 의석확보에 따라 비례대표로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간호사 출신 최연숙 후보는 비례대표 1번을 부여받아 국민의당 의석확보에 따라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한편, 제20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의원 중 21대 총선에서 당선에 성공한 의원들도 대부분 민주당 의원이었다.
민주당에서는 김상희, 전혜숙, 인재근, 남인순, 진선미, 기동민, 맹성규, 정춘숙 의원이 각각의 지역구에서 당선됐으며(출마 민주당 의원 전원 당선), 야당에서는 통합당 이명수 의원이 유일하게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