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유망 AI 스타트업 Top 100에 신약기업 4곳
미국 아톰와이즈·리커젼파마슈티컬, 케나다 사이클리카·프로틴큐어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4-06 06:00   수정 2020.04.06 06:50
올해 유망 AI 스타트업 100대 기업 중 신약개발 관련 기업으로는 북미 4개 기업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CB 인사이츠(CB Insights)'는 최근 세계 약 5천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특허활동, 시장잠재력, 경쟁 환경, 기업 강점 등 여러 요소를 검토해 2020년 유망 AI 스타트업 Top 100을 선정했다.

이중 65개 기업이 미국 기업으로 독보적인 가운데 영국·캐나다 각각 8개, 중국 6개 순으로 많았다. 그외에 이스라엘 3개, 독일·스웨덴 각각 2개, 칠레·프랑스·일본·남아공·스페인·스위스 각각 1개였으며, 우리나라 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중 헬스케어 관련 기업은 13곳이 선정됐으며, 제약·바이오 관련 신약개발 기업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4곳이 포함돼 있었다.

미국 아톰와이즈(Atomwise)는 의약 R&D를 주력 기술로 한 기업으로 구조 기반 저분자량 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심화학습 인공지능 기술(아톰넷(Atomnet))을 처음 개발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아톰와이즈는 현재 자사 특허 보유 AI기술을 적용해 19개국에서 다수 제약기업, 농화학기업, 대학·병원과 함게 수백건에 달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리커젼 파마슈티컬즈(Recursion Pharmaceuticals)는 희귀질환 분야 바이오제약 주력 AI기업으로, 높은 처리율(high-throughput)의 실험용 생물학을 채택해 질환을 모델링하고 각 질환 모델과 관련된 특이적 변화를 식별하는 정보학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사이클리카(Cyclica)도 의약 R&D를 주력기술로 한 바이오기업으로 약물 타깃에 결합하는 후보물질들의 약리학적, 물리화학적 및 체내동태적 특성까지 감안해 선별할 수 있는 AI 기반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Ligand DesignTM, Ligand Express)을 보유하고 있다.

사이클리카는 바이엘·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유한양행과 공동 신약개발 연구 협력에 나서기도 했다.

캐나다 프로틴큐어는(ProteinQure) 약물을 구조 기반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분자 시뮬레이션과 기계학습, 양자 컴퓨터를 결합, 계산적 단백질 발굴(computational protein discovery)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그외에도 △AI를 청진기에 저목한 심장 건강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한 Eko를 비롯해 △RWE(Real World Evidence) 솔루션을 개발하는 콘서토 헬스AI(Concerto HealthAI) △연합(Federated) 학습의 오우킨(OWKIN) △방사선 이미지 재구성 주력기업 섭틀 메디컬(Subtle Medical) △스트로크 감지 주력 기업 비즈ai(Viz.ai) △휴대용 초음파 주력기업 버터플라이 네트워크(Butterfly Network), 이스라엘의 △소비자진단 분야 기업 헬시아이오(Healthy.io), △의료영상 분야의 제브라 메디컬 비전(Zebra Medical Vision)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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