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한국건강관리협회와 인공지능 시스템 판매계약 체결
전국 16개 한국건강관리협회 센터 도입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2-17 08:23   수정 2020.02.17 08:29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와 AI 제품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체결된 구매계약 제품은 인공지능 제품군 중 하나인 '루닛 인사이트 CXR'(Lunit INSIGHT CXR)이다. 이 제품은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빠르고 정확한 판독과 진단을 보조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환자 흉부엑스레이 사진을 수 초 내로 분석해, 각 질환 의심 부위와 의심 정도를 색상 등으로 자동 표기하는 방식으로, 몇 초 만에 폐 결절, 폐 경화, 기흉을 포함한 주요 비정상 소견을 97~99% 정확도로 검출해 낸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루닛은 설명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 논문 여러 편으로 검증된 루닛 제품 성능을 실제로 테스트하기 위해, 전문의도 파악하기 어려운 흉부 엑스레이 케이스를 선별, 루닛의 AI 분석 결과와 비교 분석해 보았다. 테스트 결과 루닛 제품이 건협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일 충분한 사용 가치가 있다고 판단, 전국 16개 센터에 적극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건협을 방문하는 연간 150만 명 이상 환자들의 흉부 엑스레이를 AI로 분석해, 주요 폐 질환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도움을 제공하고 한국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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