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필수의약품 센처 확대 추진 필요성이 국감에서 언급됐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뇌전증이나 루게릭병 등 희귀난치병 치료에 필요한 자가치료제 마약류(의료용 대마)가 수입 공급돼 센터(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공급된다"며 "그런데 이를 취급하는 센터가 서울 한 곳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머지는 전지역에 흩어져있는데 5개권역에 나뉘어 센터 설립할 필요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언제쯤 가능한가" 물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5개 권역 지역거점센터에 대한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느낀다. 의원께서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답햤다.
오 의원은 "권역설치에 예산이 많이들지는 않는다"면서 "5개 권역 설치시 소요예산 16억 정도 소요되므로 내년 예산에 확보하면 충청·전라·경기·경상·강원 5개 지역 설치가 가능하다. 함께 노력해서 내년에 설치하겠는가" 물었다.
이에 이의경 처장은 "함께 노력하겠다"고 호응했다.
한편, 오제세 의원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지역 본부가 설치되지 않은 4곳에 대해서도 지역 본부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의원은 "17개 광역시도 중 4곳에서 지역 본부가 없다"며 "충북, 울산, 세종, 제주 지역에서도 설치할 필요성이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처장은 "공감한다. 특히 충북은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어 마퇴본부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