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 기반 주름개선 특허물질 ‘ES1’을 개발해 미국 나스닥 상장에 청신호를 켠 ㈜하엘(대표: 김준/고려대 명예교수·한동대 석좌교수)이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상하이의 푸단대학과 손을 맞잡았다.
하엘은 19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를 방문한 중국 ‘푸단대학교(復旦大學) 장강연구원(長江研究院)’ 대표단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에는 후젠화(胡建华) 부원장(왼쪽에서 일곱반째), 왕묘묘(王苗苗) 부원장과 연구원, 임원 등 1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번 만남은 한국 바이오·의료 분야 전문기업과 중국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하엘은 ‘ES1’을 개발했으며, 중국 대표단은 김준 박사(왼쪽에서 여섯번째)로부터 ES1 기술적 성과와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양측은 중국 현지 적용 방안과 공동 연구 및 상용화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푸단대학교 장강연구원’은 1905년 설립된 푸단대학교 산하 연구기관으로, 2025년 3월 ‘피부건강인증개념검진센터’를 출범시켰다. 이 센터는 상하이시 과학기술위원회 지원을 받아 설립됐으며, 피부과학, 약학, 재료공학, 인공지능, 의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기업, 투자자가 함께 참여해 연구성과의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후젠화 부원장은 연구원 실무를 총괄하는 인물로, 이번 방한은 장강연구원이 피부 건강 분야 국제 협력에 적극적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센터는 현재 ‘프로젝트 평가–기술 검증–제품 개발–투자’ 등 전 과정 검증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장 수요에 기반한 피부 건강 관련 연구와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하엘은 이번 만남에서 세계 최초 개발된 효소 기반 주름개선 특허물질 ‘ES1’과 후속 물질상품화 계획과 연구 방향을 공유했으며, 양측은 MOU를 위해 향후 상하이 푸단대학교 방문 일정을 연말~내년 초 조율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엘 관계자는 “하엘이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 진출을 위한 ‘아시아IPO 2025 컨퍼런스’에서 1위로 선정돼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에서 개발된 신물질 ES1이 중국 장강연구원 및 피부건강인증개념검진센터와 협력해 진출할 경우, 피부 건강 관리와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