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으로 개편 건의
보건원, 사스관리대책 총리보고
이종운 기자 jw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4-15 16:29   
복지부는 사스 등 전영병을 효과적으로 예방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립보건원을 '질병관리청'으로 확대 개편하고 전염병 환자진료체계를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사스관리종합대책 총리보고를 통해 보건원을 질병관리청으로 확대 개편하는것과 관련 미국CDC와 같이 질병별 전담관리 시스템을 구축 전문능력을 제고하고 시설 및 장비의 현대화를 통한 실험연구 기능 첨단화를 이뤄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검역소 및 보건의료 연구기능을 통합하여 신종해외유입전염병 관리체계 등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최근 사스 유행으로 인한 세계 경제적 손실은 약 300억불로 추정되며 지난 30년간 20여개의 신종전염병이 등장하였고 향후 슈퍼 독감, 생물테러 등 발생 시, 현행 시스템의 관리능력 한계로 많은 환자사망자 발생 우려가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손실은 약 2,300억원 추정되며 2001년 8월 콜레라 환자발생 사실보도만으로 경남지역 어민 피해가 1일간에 약 2,000억을 초래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염병 환자 진료 체계 구축은 국내에서 두창이나 치명적 독감 또는 생물테러 등이 발생하였을 경우, 감염차단을 위한 격리병상 등이 부족한 만큼 국공립병원을 중심으로 격리시설 확보 및 운영지원 확대하고 의료인의 전문진단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 및 협력체계 강화하는 등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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