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위한 제약·약학적 혁신 어디쯤 와 있을까
약학회 17~19일 추계학술대회…서리풀포럼 '남북 약료·제약 협력 방안'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0-10 06:00   수정 2018.10.10 06:36
미래를 위해 공유될 수 있는 제약·약학의 혁신 영역을 심도깊게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약학회 문애리 회장<사진>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약학회가 17~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18 추계국제학술대회에 대해 소개했다.

문 회장은 "올해부터 시행한 춘·추계 학술대회 특화 운영방침에 따라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3일간 개최(춘계학술대회는 1일)한다"면서 "참여인원과 구성 면에서 역대 최대의 약학회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The Shared Frontiers in Pharmaceutical Innovations for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가장 많은 인원인 1,430명이 사전등록했다. 또한 포스터 초록은 807편이 전시되며, 국내외 초청연자 13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제와 관련, 문 회장은 "약학연구의 최종 목표는 신약개발로, 어떻게 약을 잘 만드는지에 대한 학문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기초연구와 임상약학연구, 제약연구를 망라할 수 있는 주제를 찾았다"고 부연했다.

추계학술대회는 3일간 총 39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2개 기조강연, 오당수상강연, 2018 학술대상 수상 강연, 3개의 런천 심포지엄, 28개의 주제별 심포지엄, 4개의 Young Scientist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대한약학회의 국제화 방향에 따라 전체 39개 중 20개를 영어발표로 진행된다. 또한 2018 대한약학회장 시상식, 807편의 포스터 발표, 전시 및 채용박람회, 만찬행사, 대의원 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기조강연은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의 아드리아나 카테리나 매기 교수가 '여성건강에 있어 에스트로겐 의존성 에너지대사의 관련성'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강연은 이화여대 약대 김대기 교수가 '암의 면역치료제 및 항섬유화제로서 TGF-β Type I Receptor 인산화효소 억제제인 EW-7197의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다.

10월 17일에는 약학회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학회 국제화를 위해 아시아 약학회 회장들과 Presidential Lucheon 미팅을 통해 학술 및 인적자원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0월 18일에는 '약료 및 제약분야 남북협력'을 주제로 한 제5차 서리풀 미래약학포럼이 진행된다.

서리풀 미래약학포럼은 미래 바이오제약산업을 주도하고 약학연구 및 제약산업계, 정부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17년부터 개최된 포럼으로 올해로 5회차를 맞고 있다.

대한약학회 문애리 회장은 "2018 추계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아시아 약학회들과 교류협력 및 공동연구 활성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주제별 세션을 통해 약학 연구의 최신 지견을 소개하고 신약개발 트렌드 및 산·관·학·연 연계구축을 확충해 신약개발 선진국가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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