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싱 전 실사 단계서 주의해야 할 점들은?
조기 참여 통해 비용 절감-공정한 어필 통해 신뢰성 얻어야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9-06 06:00   수정 2018.09.06 06:41

라이센싱에 있어 첫 번째 단계라고 볼 수 있는 실사(Due diligence) 과정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조기 참여를 통한 비용 절감, 위험 요소와 잠재력의 측면을 공정히 강조할 것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5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8 글로벌 라이센싱 심포지엄’에서 디미트리오스 리조스(Dimitrios Lizos) 노바티스 본사 기술이전 총괄이사는 ‘노바티스의 파트너링 이해관계 및 DD 프로세스(Novartis Partnering interests and DD Process)’에 대해 강의했다.

DD 프로세스는 초기 분류/SWAT(Early Triage/SWAT)-기밀 데이터 미리보기(Preview confidential data)-1차 평가(Primary Evaluation)-확증 실사(Confirmatory Due Diligence)-협상 계약(Negotiate Contract)-사인 계약(Sign Contract)-계약 관리(Contract Implement&Manage)의 순서로 진행된다.

DD 프로세스의 특징을 살펴보면, DD 프로세스 내 초기 평가는 주요 게이팅(gating) 단계의 문제를 식별 및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따라서 소스 데이터를 비롯한 사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포괄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DD 프로세스는 가치를 부가하고 품질에 기여하는 활동에 중점을 둔다. 연구, 임상, 상업, 제조, 규제 및 지적 재산권 등에 집중할 수 있으며, 외부 회사와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이를 강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DD 프로세스는 핵심 사안에 대한 명확한 피드백 및 권고 사항을 제공해야 하며, 사내 DD 팀은 우수한 인재로 조직돼야 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기업이 DD 프로세스를 진행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리조스 이사는 조기 비용 절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조기 피드백 및 신뢰 구축을 제공하는 여러 회사와 초기부터 긴밀한 접촉을 유지함으로 인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요 위험을 차라리 공개적이고 정직하게 제시하고 기회와 잠재력이 있는 측면에 대해 공정하게 어필한다면 좋은 신뢰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평가 자체에 대한 주요 인력들의 참여도 강조했다. “잠재적인 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평가 중에는 주요 인력들이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조스 이사가 속해있는 노바티스는 다양한 거래 구조를 통해 개방적 혁신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M&A는 파이프라인 강화의 바탕이 됐다. 또 노바티스 자체 연구소인 NIBR(Novartis Institutes for BioMedical Research)를 통해 혁신 파이프라인 개발 및 R&D를 가속화하기 위한 초기 단계의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장기 파트너쉽 등이 쌓이면 라이센스에 대한 사업들을 실행했다. 이후 성장을 가속화시켜 브랜드 극대화 및 인프라가 충분히 정립되면 본격 상업화 전략에 뛰어들었다고 리조스 이사는 밝혔다.

리조스 이사는 “누군가의 성공적인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거버넌스 구축, 적합한 인재, 공통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명확한 책임 소재, 포괄적인 솔루션 탐색 및 간단한 의사 결정으로 효과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하며 라이선스가 부여된 프로그램에 적합한 사람들을 선택해야 한다. 또 방향 및 계획을 정립한 공통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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