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총회' 유보 결정…다음 총회는 합의될까
24일 대전총회 취소…"늦어진 총회 정상적인 절차 중요"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4-23 06:08   수정 2018.04.23 06:31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소집했던 24일 대전 대의원총회가 유보됐다. 

이제 대의원총회는 5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의장단과 집행부의 합의로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대의원총회가 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찬휘 회장이 4월 24일 대전 총회를 소집한 16일부터 유보를 발표한 21일까지 약 6일 동안 약사사회는 혼란과 갈등을 거듭했다. 

대한약사회는 의장과 회장의 역할이 분명히 나뉜 구조로 대한약사회를 대표하고 회무를 이끌어 가는 책임은 회장이지만, 대의원총회의 소집 권한은 의장에게 있다. 

그동안 회장과 의장이 서로 갈등을 겪으면서 총회가 미뤄지는 사례는 없었고,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정기대의원총회가 소집되는 일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회원들은 앞으로의 파행을 우려했다. 

의장단과 합의없이 결정된 조찬휘 회장의 24일 총회 소집은 회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고,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지부인 서울과 경기도, 부산, 강원도 등에서는 불법 총회로 규정해 불참을 선언했다. 

또한, 대한약사회 감사단도 총회 참석을 거부하면서 24일 대전 개최 대의원총회는 정당성에 치명타를 입었다. 

이어지는 불참 선언과 10명의 대의원이 제기한 '총회개최가처분신청'도 조찬휘 회장을 압박하면서, 조 회장은 21일 오전 총회 유보 문자를 대의원들에게 발송하게 된 것이다. 

조찬휘 회장은  "현 상황이 불신과 오해, 서로를 향한 갈등의 간격이 더 깊어지진 않을까 우려된다"며 총회 유보를 결정했다. 

대의원총회 개최 논란을 지켜본 서울의 한 대의원은 "이미 늦어진 만큼, 합의 없는 무리한 소집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더이상 갈등을 조장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집행부와 의장단 모두 이번 일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대의원총회에 대한 논란은 결국 회원을 무시하는 처사로 하루빨리 합의를 이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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