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감미료(natural sweeteners) 분야의 글로벌 마켓이 2017~2026년 기간 동안 연평균 4.5%의 준수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에 이르면 코코넛 슈가, 대추야자 시럽(date syrup), 조청(brown rice syrup), 야콘 뿌리, 자그리(palmyra jaggery: 사탕수수로 만든 인도산 흑설탕)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천연 감미료 시장이 총 390억9,17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국 뉴욕주 앨바니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社(Transparency Market Research)는 10일 공개한 ‘천연 감미료 시장: 2017~2026년 글로벌 업계분석, 시장규모, 마켓셰어, 성장, 트렌드 및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식‧음료 소비자들 사이에서 천연 감미료를 선호하는 추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심지어 청량음료 부문에서조차 천연 감미료를 사용한 청량음료를 찾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을 정도라는 것.
이 같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는 식‧음료업체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동시에 새롭고 품질높은 천연 감미료를 선보이려는 업계의 연구‧개발 노력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최근 코카콜라가 미국과 유럽, 중남미 등에서 발매에 들어간 설탕 및 스테비아 혼합음료 ‘코카콜라 라이프’(Coca-Cola Life)를 예로 들었다. ‘코카콜라 라이프’의 발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천연 감미료의 수요 및 시장확대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뒤이어 보고서는 최근 글로벌 천연 감미료 시장에서 톱-셀러로 떠오르고 있는 제품으로 고농도(high intensity) 천연 감미료를 꼽았다. 오는 2026년에 이르면 고농도 천연 감미료가 218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처럼 고농도 천연 감미료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본 사유로 보고서는 다이어트 식품용으로 고농도 천연 감미료의 효용성에 대한 인식도가 부쩍 높아진 현실을 상기시켰다.
스테비올 배당체(steviol glycosides)와 나한과(羅漢果 : monk fruit) 추출물 등의 사용이 크게 늘어난 현실 또한 고농도 천연물 감미료 시장이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연 감미료의 최대 수요처 가운데 하나로 보고서는 당연히 식‧음료업계를 언급했다. 오는 2026년이면 279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수 있으리라는 예상이다.
보고서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추세와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고조 등이 맞물리면서 스테비아, 에리스리톨(erythritol) 등의 저칼로리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는 식‧음료업체들이 갈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제과‧제빵류 용도 또한 오는 2026년 81억 달러 볼륨에 이르면서 천연 감미료의 빅 마켓 가운데 하나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최근들어 체중증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면서 제과‧제빵업체들이 그 동안 사용해 왔던 자당(蔗糖)을 천연 감미료로 대체하는 데 앞다퉈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고농도 천연 감미료가 당도(糖度)는 자당에 못지 않으면서 제과‧제빵류 고유의 향과 맛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하다는 점도 보고서는 짚고 넘어갔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천연 감미료 시장에서 지역별 최대 마켓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시장(APEJ)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 시장에서만 오는 2026년이면 131억 달러의 매출이 창출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
뒤이어 유럽 및 북미시장의 성장세가 2017~2026년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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