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의 아시아 순방을 마친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 일라이 릴리社에 재직했던 前 고위임원을 13일 차기 미국 보건부(HHS) 장관에 지명했다.
일라이 릴리社의 계열사인 릴리 USA社 사장으로 재직했던 알렉스 마이클 아자르 2세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릴리 USA社는 지난 2015년 일라이 릴리社가 올린 매출액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몫을 창출한 바 있는 그룹 내 최대 계열사이다.
알렉스 M. 아자르 장관 내정자는 지난 2007년 대외협력‧홍보 담당부사장으로 일라이 릴리社에 영입된 이래 2009년 관리의료 서비스 및 푸에르토리코 담당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12년부터 올해 1월까지 릴리 USA社 사장으로 재직했다.
특히 아자르 내정자는 과거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임 당시인 지난 2005~2007년 기간에 보건부 차관(deputy secretary)으로도 재직한 바 있어 민‧관에서 고위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현재는 플로리다州 보인턴 비치에 소재한 제약 및 의료보험업계 전문 전략 컨설팅업체 세라핌 스태래티지스社(Seraphim Strategies)를 설립해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다트머스대학을 졸업한 후 예일대학 로스쿨을 이수한 법무通이기도 하다.
아자르 내정자는 상원의 인준을 거치면 지난 9월 말 사퇴한 톰 프라이스 장관의 후임자로 보건부에 부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