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약품이 부산 지역 대형병원 입찰을 싹쓸이했다.
19일 치러진 연간 소요의약품 600억원 규모의 양산부산대병원 의약품입찰에서 부림약품은 18개 그룹중 유찰 5,16,18(마약) 그룹, 17그룹(향정, 아남약품 낙찰) 군을 제외한 나머지 전 군을 낙찰받았다. 하지만 저가낙찰로 거의 전 그룹을 낙찰시켰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약업신문이 입수한 낙찰가를 보험상한가로 계산해 보면 1군 43%, 2군 47%, 3군 45%, 4군 38%, 6군 45%, 7군 47%, 8군 42%, 9군 45%, 10군 47%, 11군 46% 등 평균 45% 수준에서 낙찰됐다. 이에 반해 17그룹(향정신성의약품)은 아남약품이 85%에 낙찰했다.
부림약품의 평균 낙찰가는 지난해 대비 30% 이상 인하된 가격으로 업계에서는 덤핑입찰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군별로 항암제 오리지널 약 등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입가 이하 판매'(약사법)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지역 도매업체들은 대부분의 그룹을 한 개 도매상이 낙찰시킨데다 저가낙찰됐다는 점에서 의약품 공급문제와 함께 제약사 문제도 거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 국공립병원 입찰에서 한 업체가 낮은 가격에 거의 싹쓸이했는데 의약품 안정공급이 가능할 지 의문이 든다"며 " 덤핑으로 의약품 시장 가격에 혼란이 오고 제약사도 이 가격에 약을 공급한다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입찰 계약기간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