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우파다시티닙’ 주요 3상 연구 결과 발표
환자의 40%(12주차) 및 50%(24주차)이상에서 낮은 질병 활성도 도달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9-15 15:24   

연구 개발 기반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 애브비는 경구용 JAK1-선택적 억제제인 우파다시티닙(Upadacitinib, ABT-494)를 평가한 제3상 SELECT-BEYOND 임상연구의 긍정적인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우파다시티닙은 생물학적 제제에 반응이 적절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위해 연구 개발 중인 약제다.

12주간 두 가지 용량(15mg 및 30mg)으로 1일 1회 우파다시티닙을 투여한 연구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ACR20과 낮은 질병 활성도(low disease activity, LDA)를 달성했다. 두 가지 용량은 모든 2차 유효성 평가 변수도 함께 달성했다.

12주째 결과에서 우파다시티닙 15mg 1일 1회 투여 받은 환자군은 ACR20/50/70반응에 도달한 환자가 65/34/12%였으며, 30mg을 투여 받은 환자의 56/36/23%가 이에 도달했다. 이와 비교해 위약군 환자는 28/12/7%만 ACR20/50/70 반응에 도달했다.

15mg 투여군의 ACR70을 제외한 모든 결과는 위약군과 비교 시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12주째에 두 가지 용량의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의 환자들이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더 높은 비율로 낮은 질병 활성도 및 임상적 관해라는 치료 목표에 도달했다.

15mg 및 30mg 투여군 환자의 43%와 42%가 낮은 질병 활성도를 나타내는 데 성공했으나, 위약군에서는 14%의 환자만 도달했다. 15mg 및 30mg 투여군 환자의 29%와 24%가 임상적 관해를 나타내는 데 성공하였으나, 위약군에서는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환자는 10%였다.

24주째까지의 연구 결과 역시 고무적이었다. 연구 등록 시점부터 우파다시티닙을 투여 받은 환자 중 15 mg 투여군의 62/43/22% 환자가 24주째에 ACR20/50/70 반응을 나타냈다. 30 mg 투여군 환자에서는 59/43/24%가 도달했다. 낮은 질병 활성도는 전체 우파다시티닙 투여군 환자 52%에서 도달했다.

임상적 관해는 15mg 투여군과 30mg 투여군 환자의 32%, 35%에서 달성했다. 모든 위약군 환자가 12주차부터 우파다시티닙 15mg 또는 30mg을 투여 받았기 때문에, 24주째의 결과는 위약군과 비교할 수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 우파다시티닙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보고되었던 제2상과 제3상 SELECT-NEXT 임상 연구 결과와 일관성을 보였다.

안전성과 관련된 새로운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위약 대조 연구 기간 동안 우파다시티닙 15mg 투여군/30mg 투여군/위약군의 5/7/0% 환자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연구 기간 동안 2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되었다. 15mg 투여군 환자 1명에서 사망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두 번째 환자는 30mg 투여군으로, 발열과 설사를 나타났다.

이후 입원 기간 동안 심부전 및 이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폐색전(PE)을 나타냈다. 위에 언급된 사례 포함, 총 2건의 폐색전이 위약 비교 연구 기간 동안 확인되었다. 심부정맥혈전증(DVT)은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애브비는 다양한 면역 매개 질환에서 우파다시티닙의 잠재력을 지속 평가하고 있다. 건선 관절염에서 우파다시티닙 제3상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강직척추염,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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