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급성기 편두통치료에 트립탄제제의 처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편두통치료약 경구트립탄제제가 발매되고 약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두통진료현상과 이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 등을 파악할 목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조사는 일본의과대학 뇌신경외과의 키타(喜多)교수가 실시했으며, 두통진료를 하고 있는 의사 1,018명과 그 환자를 대상으로 2002년 5월부터 9월까지 설문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처방되고 있는 급성기 평두통치료약(복수회답)은 스마트트립탄 경구약이 가장 많은 58.1%였고, 이어 졸미트립탄 경구약이 53.6%로 트립탄제제가 많이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탄제제의 장점으로는 ▲효과(87.4%), ▲속효성(65.0%)의 지적이 많았고, 단점으로는 ▲부작용이 있다(42.2%), ▲편두통발작의 빈도가 감소하지 않는다(34.1%)는 의견이 많았다.
환자의 만족도로는 의료기관에 통원함으로써 일상생활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대답한 비율은 16.5%였으며 '개선됐다'고 대답한 비율은 64.6%였다.
또, 전문약에 대한 환자만족도도 '상당히 만족한다'라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이 스마트트립탄 42.6%, 졸미트립탄 25.0%로 높았다.
키타교수는 트립탄제제의 보급에 대해 "트립탄제제의 침투율은 높은 편이다"고 지적하며, "다만 편두통환자는 84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의료기관의 진찰률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편두통환자가 트립탄 등의 약을 사용하면 생활에 지장없이 편두통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말하며 환자계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