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약제제학회' 창립, 약사 한약의 연구중심 학회 탄생
김남주 회장 "한약제제에 대한 교육·교제 표준화, 현대화 추진"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4-10 06:28   수정 2017.04.10 11:43

한약 제제의 표준화와 국제화를 위해 학문적으로 약사 한약을  연구하는 '한국한약제제학회'가 설립됐다. 

지난 9일 한국한약제제학회는 160여명이 참석하 가운데 대한약사회 4층 동아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설립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초대회장으로는 김남주 회장이 추대, 앞으로 학회를 이끌게 된다. 

김남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약의 학문분야에서 내로라하는 훌륭한 실력을 갖춘 선배 약사와 한약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새내기 약사들이 한약 제제를 제대로 가르치고 또 제대로 잘 배워보고자 의기투합 해 전국에서 모인 학회"라고 소개했다. 

이에 "한약제제에 대한 학문적 , 교육적, 정책적인 분야에서 대한약사회의 한약정책에 발맞추어 뜻을 같이 하겠다"며 "한약제제에 대한 표준화 즉 교제의 표준화, 교육의 표준화, 어려운 한약 용어의 현대화를 주도 하면서 약사보수 교육에 필수로 들어간 한약제제교육을 담당항 강사를 육성 배출하고 약사회원의 바른 한약 교육에 힘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안전하고 우수한 고품질 한약제제를 발굴, 보급, 홍보해 약사 회원들이 원활하게 힐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하를 위해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경기도약시회 최광훈 회장, 경상북도 권태옥, 대한약사회 이호우 부의장, 대한약사회 조덕원 부회장, 백경신 부회장, 권영희 서초구약사회장, 대한약국학회장 강민구(우석대)교수 등 약사회 내·외빈 등이 참석했다. 

한국한약제제학회의 설립 목적은 '약사 한약을 연구하고 체계화해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고 한약(생약)제제를 학문으로 계승, 발전시켜 회원에게 전파하고 통일된 교육을 통해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천연물제제, 한약(생약)제제 및 한약의 의미를 품은 각종 건강기능식품 등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약제제와 관련해 의약계 전반의 흐름인 근거중심 약료에 부합하는 학술 활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한약제제학회(KTMPS)는 약사 한약을 연구하고 체계화 해 과학적 학술 근거를 마련하고, 한약(생약)제제를 독자적인 학문의 한 부야로서 확립하고자 하는 것.

또한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교육을 담당할 인재를 길러 내고, 회원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니 인터뷰> - 한국한약제제학회 김남주 회장

- 한국한약제제학회의 출범 배경에 대해 설명해 달라 

대한약사회 한약정책위원회에서 기획과 논의를 거쳐 추진한 결과 약사회의 산하 단체가 아닌 별개의 한국한약제제학회가 출범하게 됐다. 지난해 8월 학회 설립을 공표했다. 

학회의 출범은 대내외적으로 약사한약의 건재함을 알리고 약국에서 소외되는 경향이 많은 한약을 표면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한방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등의 기초를 확립하도록 하며, 천연물 대체의학의 토대로서 위치를 공고하게 하도록 할 계획이다. 후배 약사들에게도 그 효용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

- 학회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게 되는가

약사 한약을 연구하고 체계화해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학회의 근본적인 목적이다.  이에 약사들의 한약 제제 취급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해 약사들의 입장을 정립하고 홍보해 후원할 예정이다. 

이에 홈페이지를 통한 동영상 강의와 치험례 등을 논문화해 심포지엄을 통해 공유하고 우수한 품질의 한약제제도 생산해 회원들에게 제공토록 할 것이다.

- 약국에서 한약제제의 약국 의료보험적용을 주장하고 있는데

한약제제의 약국 활성화를 위해서는 약국에서의 의료보험적용이 필요하다. 
경질환에 있어서 저렴한 비용으로 적요잉 가능하여 의료보험재정 절감에 도움이 되고, 전국에 약국이 골고루 있어 치료 접근성도 뛰어 나다.
 
약국에서의 의료보험 적용은 경질환에 한정해 적용하는 것으로 전문성을 침해할 요소가 적으며 중질환의 경우, 적합한 의료기관을 안내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할수 있도록 할수 있다.  

선의의 경쟁으로 한약의 질도 높아질 것이고, 활성화로 제약산업과 한약생산농가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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