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가 매출이 101억1,5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11억8,400만 달러로 21%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 2일 공표했다.
이날 공개된 경영성적표에 따르면 머크&컴퍼니는 아울러 2016 회계연도에 총 398억700만 달러로 1% 증가한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의 경우 57억1,200만 달러로 28%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매출이 1% 안팎의 증감률을 나타낸 것은 콜레스테롤 저하제 ‘제티아’(에제티미브)와 항생제 ‘큐비신’(답토마이신), 항알러지제 ‘나소넥스’(모메타손) 등의 미국특허 만료 및 환율의 영향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순이익을 보면 공격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과 C형 간염 치료제 ‘제파티어’(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 등 신약들의 견인역할에 힘입은 바 컸던 것으로 풀이됐다.
4/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89억400만 달러로 1% 감소율을 기록한 가운데 동물약 부문은 8억8,400만 달러로 6% 신장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컨슈머 케어 부문은 2014년 바이엘에 매각)
제품별로 4/4분기 실적을 들여다보면 항당뇨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가 9억3,200만 달러로 1% 올라선 가운데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가 5억7,700만 달러로 10% 팽창한 실적을 보였으며,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및 ‘가다실 9’이 총 5억4,200만 달러로 9%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키트루다’는 4억8,300만 달러로 125%나 급신장된 실적을 과시해 전체적인 경영지표상에서도 키 역할을 했음을 방증했다. 폐렴구균 다가백신 ‘뉴모박스 23’ 또한 2억3,800만 달러로 27% 급증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C형 간염 신약인 ‘제파티어’는 1/4분기만 하더라도 5,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실적이 4/4분기에는 2억2,900만 달러로 뛰어올라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으며, 항균제 ‘녹사필’(포사코나졸)이 1억6,100만 달러로 26% 급성장해 주목됐다. 항감염제 ‘인반즈’(에르타페넴)와 항진균제 ‘칸시다스’(카스포펀진)는 공히 1억5,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6%‧11%의 준수한 오름세를 보였다.
신경근 차단 길항제 ‘브리디온’(수가마덱스)가 1억3,900만 달러로 52%의 고속성장을 과시한 것도 괄목할 만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는 1억8,600만 달러로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콜레스테롤 저하제 ‘제티아’(에제티미브)는 5억7,500만 달러로 17% 뒷걸음쳤고, ‘바이토린’(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 역시 2억9,900만 달러로 3% 마이너스 성장률로 동반부진을 보였다.
천식 치료제 ‘듀레라’(포르모테롤+모메타손)는 1억500만 달러로 31% 주저앉았으며, AIDS 치료제 ‘이센트리스’(랄테그라비르)도 3억3,700만 달러로 10% 줄어든 실적을 내보이는 데 머물렀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또한 2억6,900만 달러로 32%에 달하는 큰폭의 감소세를 내보였고, ‘큐비신’은 1억1,900만 달러에 그쳐 63%의 급락세를 기록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 역시 2억1,000만 달러로 23% 뒷걸음치면서 고개를 숙였으며, ‘나소넥스’마저 1,1200만 달러로 52% 급감률을 드러냈다. 항고혈압제 ‘코자’(로자탄) 및 ‘하이자’(로자탄+히드로클로로라이드치아짓) 또한 1억2,100만 달러로 15% 강하한 실적을 보였다.
통증 치료제 ‘알콕시아’(에토리콕시브)도 1억800만 달러로 2% 소폭감소했고, 백신 중에서는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가 2억2,100만 달러로 10%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밀었다.
2016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351억5,100만 달러로 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물약 부문도 34억7,800만 달러로 4%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였다.
제품별로는 ‘제티아’가 25억6,000만 달러로 1% 성장했고, ‘자누비아’도 39억800만 달러로 동일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누메트’ 또한 22억100만 달러로 2% 올라선 실적을 내보였고, ‘녹사필’이 5억9,500만 달러로 22% 뛰어올라 힘을 보탰다.
‘브리디온’ 역시 4억8,200만 달러로 37% 늘어나는 발빠른 행보를 뽐냈고, ‘심퍼니’가 7억6,600만 달러로 11% 증가율을 기록했다. ‘키트루다’는 14억200만 달러로 148%에 이르는 큰폭의 오름세를 과시해 단연 주목할 만했고, 항구토제 ‘에멘드’(아프레피탄트)가 5억4,900만 달러로 3%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가다실’ 및 ‘가다실 9’이 총 21억7,300만 달러로 14%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고, ‘프로쿼드’, MMR Ⅱ 및 ‘바리박스’ 역시 16억4,000만 달러로 9% 확대된 매출을 기록해 돋보였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텍’이 6억5,200만 달러로 7% 성장했고, ‘뉴모박스 23’은 6억4,100만 달러로 18% 증가율을 펼쳐보였다.
하지만 ‘바이토린’은 11억4,100만 달러로 9% 줄어든 실적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고, ‘듀레라’가 4억3,600만 달러로 19% 떨어진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이센트리스’도 13억8,700만 달러로 8% 뒷걸음쳤으며, ‘큐비신’이 10억8,700만 달러로 4%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레미케이드’의 경우 12억6,800만 달러로 29%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싱귤레어’는 9억1,500만 달러로 2% 하락했고, ‘나소넥스’가 5억3,700만 달러로 37% 가파른 감소율을 드러냈다. ‘코자’ 및 ‘하이자’ 역시 5억1,100만 달러로 23%에 이르는 큰폭의 감소세를 감추지 못했다.
‘알콕시아’가 4억5,000만 달러로 4% 줄어들었고, 백신 가운데서는 ‘조스타박스’가 6억8,500만 달러로 9% 주저않았다.
이날 머크&컴퍼니측은 2017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환율의 부정적인 영향을 2% 정도 받으면서 386억~401억 달러 안팎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찬가지로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3.72~3.87달러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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