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123억2,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2% 감소한 데다 순이익 또한 9억3,600만 달러로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25일 공개했다.
미국시장에서 특허만료에 도달한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매티닙)의 매출이 7억6,400만 달러로 37%나 급감한 여파에 따라 이노버티브 메디신 부문(舊 제약 부문)이 82억7,300만 달러의 실적으로 3% 감소율을 기록한 것.
알콘社 또한 14억4,400만 달러로 2% 뒷걸음치면서 동반부진을 보인 반면 산도스社는 26억500만 달러로 2% 성장률을 나타냈다.
조셉 지메네즈 회장은 “지난해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Cosentyx: 세쿠키뉴맙)이 블록버스터 드럭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올해에는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Entresto: 사쿠비트릴+발사르탄)의 매출확대가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6 회계연도에 탄탄한(solid) 실적을 올렸다는 자평을 내놓았다.
그는 뒤이어 “제품 파이프라인 확대를 지속하면서 최적의(bolt-on) M&A 전략과 조직개편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면서 “배당금 증액과 함께 최대 50억 달러 상당에 달하는 주식환매에 나서겠다”는 말로 올해의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특히 알콘社의 향배와 관련해서는 투자자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기 위해 상장(上場)이나 분사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노바티스측은 제품별 분기실적과 관련해서는 일부 성장품목에 한해 제한적으로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핀골리모드)가 8억1,000만 달러로 11% 확대된 실적을 과시한 가운데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이 4억5,800만 달러로 9%의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였다.
‘코센틱스’는 3억9,100만 달러로 2015년 4/4분기의 1억2,100만 달러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고도성장세를 과시했고, ‘타핀라’(다브라페닙) 및 ‘메키니스트’(트라메티닙)의 흑색종 치료 복합제가 1억7,800만 달러로 24%라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구가했다.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레볼레이드’(또는 ‘프로막타’: 엘트롬보팍)의 경우 1억7,800만 달러로 성장률 35%의 발빠른 행보로 돋보였고, 골수섬유화증 치료제 ‘자카비’(룩솔리티닙) 또한 40% 팽창한 1억6,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마찬가지 양상을 드러냈다.
2015년 7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엔트레스토’가 6,8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도 주목할 만했다.
2016 회계연도 전체실적으로 눈길을 돌리면 노바티스는 485억1,800만 달러로 2% 감소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또한 66억9,800만 달러로 5% 줄어들어 궤를 같이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이노버티스 메디신 부문이 325억6,200만 달러로 2% 뒷걸음친 가운데 알콘社도 58억1,200만 달러로 3%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산도스社는 101억4,400만 달러로 1% 늘어난 실적을 보여 4/4분기 성적표와 마찬가지 양상을 드러냈다.
제품별 성적표에 초점을 맞춰보면 ‘코센틱스’가 11억 달러, ‘엔트레스토’가 1억7,000만 달러로 미래를 기대케 하는 통계치를 내보인 가운데 ‘길레니아’가 31억 달러로 14% 뛰어올라 견인차 역할을 했음을 짐작케 했다.
항암제 부문은 ‘글리벡’을 제외하면 12%의 준수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뉴포젠’(필그라스팀)과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글라티라머)의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인 ‘작시오’(Zarxio) 및 ‘글라토파’(Glatopa)를 포함한 산도스의 바이오파마슈티컬스 제품들이 4/4분기에 총 2억7,700만 달러로 28% 급증한 실적을 과시한 데 이어 2016 회계연도 전체적으로도 10억 달러 매출에 도달하면서 31% 신장된 것 또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노바티스측은 2017 회계연도의 경영전망과 관련, 매출이 2016년과 대동소이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으로 올해에만 매출에 25억 달러 안팎의 영향이 미칠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 마찬가지로 영업이익도 하자릿수 초반대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01 | 팍스로비드 반품 허용한 화이자...약사회 요... |
02 | 제넨바이오, 회생절차 폐지 신청 |
03 |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1Q '적자 늪'서 여... |
04 | 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 USA 출격…글로벌 파... |
05 | 진매트릭스, 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
06 | 포리바이오, 정제 공정 고도화... 원료 생산... |
07 | 상장 제약바이오 1분기 평균 매출, 코스피 1... |
08 | 리가켐바이오,노바락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항... |
09 | 샤페론, 염증복합체 억제 아토피 치료제 FDA... |
10 | 인피니트헬스케어 상근 감사," 행동주의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