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AIDS백신 내년 1월 FDA 허가신청
2005년 미국시장 사용 가능할 듯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12-03 06:25   
지난 12월 1일은 '세계 AIDS의 날'이었다.

이와 관련, 세계 최초로 효과적인 AIDS백신이 출현할 날이 머지 않아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수 있으리라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DS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라는데 일치된 견해를 보여 왔으나, 아직껏 이렇다할 성과물이 가시화되지 못했던 것이 현실임을 감안할 때 주목되는 대목인 셈.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AIDS 백신 레이스에서 선두주자로 꼽히는 이는 단연 美 캘리포니아州에 소재한 박스젠社(VaxGen)의 돈 프랜시스 박사이다.

CNN은 '세계 AIDS의 날'이었던 1일 "프랜시스 박사가 7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조만간 막바지 임상시험을 종료한 뒤 내년 1월 FDA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있다"고 전했다.

프랜시스 박사는 이에 대해 "100% 효과적인 백신은 없겠지만, 그 동안 진행해 온 연구에서 얻어진 백신의 치유율에 어느 정도 만족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컴퓨터 모델 자료를 통해 ADIS백신이 전체 접종자들의 30% 정도에서만 효과를 보이더라도 이 질병의 확산을 획기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된 바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프랜시스 박사는 "막바지 임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되고, FDA의 허가를 취득하더라도 라이센싱 계약을 맺은 뒤 실제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까지 2~3년 정도의 시일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사료된다"며 또 다른 걸림돌에 대해 언급했다.

프랜시스 박사는 "이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추가로 발생할 것인지를 생각하면 안타까움이 앞서지만, 그 동안 아프리칸 백신 등 갖가지 AIDS 바이러스의 균주들에 대항할 다양한 제형(versions)의 백신을 제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일들이 예정된 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05년경에 이르면 미국에서 AIDS백신이 실제로 접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와 美 국립보건연구원(NIH)은 올해의 경우 전 세계에서 매일 1만4,000여명의 사람들이 새로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양 기구는 그들 중 2,000명 가량이 15세 이하의 어린이들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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