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3일(현지시간) 항우울제 ‘브린텔릭스’ (성분: 보티옥세틴)의 브랜드 명칭 변경에 대한 공식 승인을 발표하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11월 덴마크계 제약회사 한국룬드벡이 동일한 브랜드명 ‘브린텔릭스’로 출시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병원에 랜딩되면서 SSRI 계열 항우울제 처방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브린텔릭스’ 명칭 변경 배경은 항혈소판제 ‘브릴린타’와 유사한 이름 및 이로 인한 처방 및 조제 실수 등 안전성 리스크에 따른 것이다.
실제 ‘브린텔릭스’ 영문 표기 ‘Brintellix’와 ‘브릴린타’ 영문 표기 ‘Brilinta’는 ‘브린- Brin-’과 ‘브릴린- Brilin-’의 발음이 유사하다.
항우울제 처방에 대한 항혈소판제 조제 실수,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지속적으로 보고되는 상황에서 FDA가 ‘브린텔릭스’ 제조사 다케다 파마슈티컬스와 함께 브랜드명 변경에 대한 논의를 진행, 이번에 브랜드명을 변경하게 된 것.
‘브린텔릭스’의 새로운 브랜드명은 ‘트린텔릭스 Trintellix’가 된다.
‘트린텔릭스’는 미국에서 2016년 6월부터 출시 될 예정이고, 허가사항(라벨)이나 포장 패키지에 대한 변경은 없음을 FDA는 서한을 통해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