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가 매출과 순이익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및 2015 회계연도 전체 경영실적을 3일 공개했다.
4/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이 102억1,500만 달러로 3% 감소하고 순이익도 9억7,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73억1,600만 달러에 비해 87%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15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매출이 394억9,800만 달러로 6% 소폭감소했지만, 순이익은 44억4,200만 달러여서 6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된 것.
순이익의 경우 M&A와 구조조정, 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로페콕시브)의 집단소송 등에 비용이 소요된 데다 환율의 영향까지 겹쳐 큰폭의 감소세가 눈에 띄었다.
4/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90억2,700만 달러로 4% 감소했으며, 동물약 부문도 8억3,000만 달러로 6%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컨슈머 케어 부문은 지난 2014년 5월 바이엘 그룹에 매각키로 합의함에 따라 더 이상 집계되지 않았다.
제품별 매출현황을 들춰보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제티아’(에제티미브)가 6억9,100만 달러로 4% 올라선 가운데 피임기구 ‘누바링’(에토노제스트렐+에티닐 에스트라디올)이 1억9,300만 달러로 1% 상승했다. 임플란트 피임제 ‘임플라논’은 1억5,100만 달러로 23% 도약했다.
천식 치료제 ‘듀레라’(포르모테롤+모메타손)이 1억5,300만 달러로 16% 증가한 실적을 보였고, 항감염제 ‘인반즈’(에르타페넴)과 항균제 ‘녹사필’(포사코나졸)이 각각 1억4,400만 달러 및 1억2,800만 달러로 공히 4%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 및 ‘가다실 9’이 총 4억9,700만 달러의 실적으로 40%나 점프한 성적표를 내보여 단연 눈길을 끌었다.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및 수두 혼합백신 ‘프로쿼드’(ProQuad)와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백신인 MMR Ⅱ 백신 및 수두백신 ‘바리박스’도 총 4억900만 달러로 12% 신장된 실적을 과시했다.
큐비스트 파마슈티컬스社로부터 인수한 항생제 ‘큐비신’(답토마이신)과 흑색종 신약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각각 3억2,200만 달러 및 2억1,400만 달러의 탄탄한 실적을 올려 향후 성장견인 품목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능케 했다.
반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바이토린’(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은 3억800만 달러로 17% 뒷걸음쳐 ‘제티아’와는 명암을 달리했다. 항당뇨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과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도 각각 9억2,100만 달러와 5억2,600만 달러의 실적을 창출했지만, 15%‧8%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했다.
AIDS 치료제 ‘이센트리스’(랄테그라비르)가 3억7,400만 달러로 11% 떨어진 실적을 보였고, 항진균제 ‘칸시다스’(카스포펀진) 또한 1억3,700만 달러로 22%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경우 3억9,600만 달러로 29% 급감한 실적을 나타내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한 현실을 반영했다.
같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심퍼니’(골리뮤맙)마저 1억8,500만 달러로 2%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항구토제 ‘에멘드’(아프레피탄트)가 1억3,900만 달러로 8% 물러섰다.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와 항알러지제 ‘나소넥스’(모메타손)도 각각 2억7,300만 달러 및 2억3,100만 달러로 공히 14% 뒷걸음쳐 감소 폭이 큰편에 속했고, 항고혈압제 ‘코자’(로자탄) 및 ‘하이자’(로자탄+히드로클로로라이드치아짓) 역시 총 1억4,300만 달러에 그치면서 25%에 달하는 큰 폭으로 물러앉았다.
통증 치료제 ‘알콕시아’(에토리콕시브) 또한 1억1,000만 달러로 7%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와 폐렴구균 다가백신 ‘뉴모박스 23’도 각각 2억4,600만 달러와 1억8,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면서도 14%와 46%에 달하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감추지 못했다.
2015 회계연도 전체 실적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사업부별 실적의 경우 제약 부문이 347억8,200만 달러로 3% 떨어진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동물약 부문도 33억2,400만 달러로 4% 동반하락했다.
제품별로 짚어보면 항당뇨제 ‘자누메트’가 21억5,100만 달러로 4% 늘어난 실적을 보인 가운데 ‘누바링’도 7억3,200만 달러로 1% 성장률을 기록했다. ‘임플라논’ 또한 5억8,800만 달러로 17% 확대된 실적을 과시했고, ‘듀레라’ 역시 5억3,600만 달러로 16%의 준수한 오름세를 드러냈다.
‘인반즈’는 5억6,900만 달러로 8% 늘어났으며, ‘녹사필’의 경우 4억8,700만 달러로 21%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뽐냈다. ‘가다실’ 및 ‘가다실 9’이 19억800만 달러로 10%의 준수한 오름세를 드러냈고, ‘프로쿼드’(ProQuad)와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백신인 MMR Ⅱ 백신 및 ‘바리박스’는 15억500만 달러로 8% 확대된 매출을 올렸다.
‘큐비신’과 ‘키트루다’가 각각 11억2,700만 달러 및 5억6,6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은 시선을 잡아끌 만해 보였다.
하지만 ‘제티아’가 25억2,600만 달러로 5% 감소하는 부진을 보인 가운데 ‘바이토린’마저 12억5,100만 달러로 17% 저하된 실적으로 눈에 띄지 못했다. ‘자누비아’ 또한 ‘자누메트’와 달리 38억6,300달 달러로 2% 하락률을 기록하는 부진을 나타냈고, ‘이센트리스’ 역시 15억1,100만 달러로 10%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칸시다스’가 5억7,300만 달러로 16% 뒷걸음쳤고, ‘레미케이드’의 경우 17억9,400만 달러로 24% 주저앉아 감소 폭이 적지않았다.
‘심퍼니’는 6억9,000만 달러로 제로 성장률을 내보였고, ‘에멘드’가 5억3,500만 달러로 3% 하락세를 나타냈다. ‘싱귤레어’는 9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4/4분기보다 1포인트 더 낮은 15% 마이너스 성장률도 동반부진했고, ‘나소넥스’마저 8억5,800만 달러로 22% 떨어진 성적을 나타냈다.
‘코자’ 및 ‘하이자’가 6억6,700만 달러로 17% 위축되었고, ‘알콕시아’는 4억7,100만 달러로 9% 물러섰다. ‘조스타박스’도 7억4,900만 달러로 2% 감소했으며,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텍’이 6억1,000만 달러로 7% 후진했다.
마찬가지로 ‘뉴모박스 23’ 역시 5억4,200만 달러로 27%나 급감한 실적을 보였다.
이날 머크&컴퍼니측은 올해 전체적으로 387억~402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의 경우 한 주당 3.60~3.75달러선이 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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