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한의사,천연물약 신청 상담 '러시'
허가신청 등 5곳, 올 내 2건 허가 전망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09-27 12:30   
천연물신약개발 유도정책이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다.

식약청이 '천연물신약연구개발 촉진법'과 관련한 각종 천연물신약 육성책을 내 논 후 제약사와 한의사들의 허가신청·상담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천연물신약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9월 27일 현재 5개 제약사가 허가신청·사전상담·임상계획서를 제출했고 10여건에 대한 개발상담이 진행중이다.

허가신청을 낸 제약사는 S사, K사로 각각 항암제 'Sb주사'와 항암보조제 'K캅셀'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올 내 허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전상담을 신청한 회사는 J사와 I사로 각각 조루증치료제와 영지추출물항암제에 대한 사전상담을 신청했다.

S사는 관절염치료제에 대한 임상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담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10여건이 진행중으로, 문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상담문의중에는 제약사뿐 아니라 한의사들이 비방을 신약으로 개발하는 방법과 계획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늘어 한의사들의 비방(秘方)이 조만간 약으로 탄생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식약청은 안전성· 유효성 평가 등 허가절차와 벤처기업 지원사례 소개 등을 통해 생약과 한약관련 민간비방 등의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한 '신제품개발 지원 설명회'를 10월 11일경 개최할 방침이라 이 이후 허가신청·임상·사전상담 등에 대한 문의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날 신속허가 및 시판후 임상제도 도입, 임상기준 특화, 동의보감 등 12개 기성한약서를 의약품집으로 인정, 동종요법제제의 자료제출범위 마련 등 천연물신약 관련 주요 개선 내용에 대한 설명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의약품안전과 관계자는 "육성책과 맞물려 천명물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제약사뿐 아니라 한의사들도 비방개발 계획을 문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 앞으로 이 같은 경향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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