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10.5%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 3억4,27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주요 7개국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4년에 이르면 9억3,26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언급된 “주요 7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일본 등을 지칭한 것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리서치 및 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社는 지난 9일 공개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오는 2024년까지 기회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소차 캐시디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충족되지 못한 니즈가 오히려 고령층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의 생존률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젊은층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의 경우 위험을 무릅쓰는(favorable-risk)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캐시디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충족되지 못한 니즈에 부응하는 것이야말로 허가를 취득하고 제품발매에 성공에 도달할 수 있는 안전한 첩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주요 7개국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추진력은 지난해 11월 다이이찌산쿄社에 의해 인수되었던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 소재 생명공학기업 앰빗 바이오사이언스社(Ambit)의 퀴자티닙(quizartinib)과 같은 약물을 발매하는 것이라고 캐시디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퀴자티닙은 고령층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을 겨냥한 고가의 치료제로 발매될 수 있으리라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캐시디 애너리스트는 이밖에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들로 브랜드-네임 제품들을 사용한 치료율 증가, 전체 연령대에서 늘어나고 있는 불응성 및 재발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수,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치료하기 위한 면역치료제 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는 현실 등을 꼽았다.
한편 보고서는 오는 2024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제품으로 ‘바이제오스’(Vyxeos: 사이타라빈+다우노루비신)을 꼽았다. 즉, 오는 2024년에 이르면 미국 및 유럽 ‘빅 5’ 국가들에서 총 1억3,1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으리라는 것.
캐시디 애널리스트는 “비록 ‘바이제오스’의 효능이 특출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현재의 표준요법제들에 비해 분명 유의할 만한 증상개선 효과가 눈에 띌 것”이라고 피력했다.
다만 이 제품의 높은 약가와 고령층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수의 제한성, 직접적인 경쟁약물의 부족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이지만, 다른 약물들에 비하면 높은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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