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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폴리페놀 성분의 일종인 케르세틴(quercetin)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양파의 껍질 추출물이 혈압을 강하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까면 깔수록 또 나오는 양파의 새로운 효능이 과연 어디까지인지 궁금증이 앞서게 하는 대목인 셈이다.
독일 본대학 식품영양학과의 자라 에게르트 박사 연구팀은 ‘영국 영양학誌’(British Journal of Nutrition) 온라인판에 지난 2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케르세틴을 다량 함유한 양과 껍질 추출물이 고혈압 전단계의 과다체중자 및 비만환자들에게서 24시간 활동시 혈압 및 혈관내피 기능에 미친 영향’이다.
케르세틴은 양파 뿐 아니라 케일, 사과의 과육 부위, 딸기류, 감귤류 및 차(茶)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성분의 일종이다.
에게르트 박사팀은 고혈압 前단계 및 1단계 상태의 과다체중자 또는 비만환자 68명을 피험자들로 충원한 후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케르세틴 성분을 다량 함유한 양파 껍질 추출물 또는 위약(僞藥)을 6주 동안 매일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이중맹검법 시험을 진행했었다.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이 섭취한 케르세틴 성분은 1일 162mg에 달했다. 1일 162mg의 케르세틴은 일반적으로 유럽 각국에서 섭취퇴고 있는 양에 비해 10~15배 정도 높은 수치이다.
그 결과 혈압이 높지 않은 편에 속했던 피험자들의 경우 유의할 만한 수준의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던 반면 혈압이 높은 부류로 분류되었던 피험자들에서는 괄목할 만한 변화가 눈에 띄었다.
에게르트 박사는 “시험에 참여한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활동시 수축기 혈압이 위약 대조그룹에 비해 평균 3.6mmHg이 더 낮게 강하한 것으로 나타나 임상적으로 유의할 만한 수준의 변화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에게르트 박사는 케르세틴 성분이 혈관내피 기능과 혈압에 관여하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의 활성, 콜레스테롤 및 혈당 대사에 관여 등 3가지 메커니즘을 발휘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이번 연구의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기전을 거쳐 양파 껍질 추출물이 혈압이 강하하는 데 기여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에게르트 박사는 언급했다. 아울러 케르세틴 이외에 양파 껍질에 포함된 다른 성분들이 혈압강하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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