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건선 치료제 시장이 지난해의 6억9,000만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1년에 이르면 2배에 가까운 12억 달러대로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됐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8.4%에 달하는 발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GBI 리서치社는 지난달 공개한 ‘오는 202년까지 아시아‧태평양 건선 치료제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 같은 성장세가 중국과 인도, 호주 및 일본 등 아‧태 지역 주요국 시장들의 견인과 건선 환자 수의 증가, 생물의약품을 비롯해 경쟁력을 갖춘 신약들의 출현 등에 의해 힘입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GBI 리서치社의 리쉬케슈 만딜와르 애널리스트는 “생물의약품들의 마켓셰어가 확대됨에 따라 의료전문인들로부터 빈도높게 사용되게 될 것”이라며 “비록 생물의약품이 지난 수 십년 동안 사용되어 왔던 데다 특허가 만료된 기존의 약물들에 비해 매우 고가의 약물들이지만, 시장의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와 관련, 만딜와르 애널리스트는 최근 허가를 취득한 노바티스社의 ‘코센틱스’(Cosentyx: 세쿠키뉴맙)과 인도 바이오콘社(Biocon)의 ‘알주맙’(Alzumab: 이톨리주맙) 등의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들을 예로 꼽았다.
‘코센틱스’와 ‘알주맙’은 친 염증성 사이토킨의 일종인 인터루킨-17(IL-17)과 CD6 단백질을 타깃으로 작용하는 약물들이다.
만딜와르 애널리스트는 또 현재 막바지 단계의 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는 약물들도 한 둘이 아니라며 IL-17을 직접적인 타깃으로 작용하는 약물들인 브로달루맙(brodalumab)과 아이젝키주맙(ixekizumab)을 예로 들었다.
브로달루맙과 아이젝키주맙은 같은 IL-17을 타깃으로 작용하는 약물인 ‘코센틱스’의 경쟁약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만딜와르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하지만 보고서는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블록버스터 드럭들이 오는 2021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시장독점권을 상실하면서 아‧태 건선 치료제 시장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만딜와르 애널리스트는 “종양괴사인자(TNF) 저해제들인 ‘휴미라’(아달리뮤맙)과 ‘엔브렐’(에타너셉트),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등 현재 글로벌 건선 치료제 시장을 분점하고 있는 주요 약물들이 인도와 중국 등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형을 비롯한 신약들의 발매에 따라 아‧태 지역에서 마켓세어를 잠식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이 대항마로 건선 치료제 시장에 가세함에 따라 ‘휴미라’ 등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시장의 성장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리라는 것.
다만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약가는 기존의 브랜드-네임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큰 폭의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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