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신경내분비 종양(NET) 환자들에게서 자사의 항암제 ‘아피니토’(에베로리무스)가 나타낸 효과를 입증한 새로운 임상 3상(RADIANT-4) 시험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즉, 위장관 또는 폐 유래 진행성 무기능성 신경내분비 종양 환자들에게 ‘아피니토’ 복용과 최선의 지지요법(BSC)을 병행토록 한 결과 플라시보 및 BSC 병행 대조群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크게 연장되었다는 것이다.
이 시험은 신경내분비 종양과 관련해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연구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의 하나에 속하는 임상시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이와 관련, 신경내분비 종양은 신경내분비계 세포에서 나타나는 암의 일종으로 위장관과 폐 또는 췌장 등에서 가장 빈도높게 발견되고 있다. 신경내분비 종양은 기능성과 무기능성으로 분류되고 있다.
기능성 신경내분비 종양의 경우 호르몬 등의 분비로 인해 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반면 무기능성은 호르몬 등의 분비와 무관하고 장 폐색, 통증 및 출혈 등 종양의 증식으로 인한 증상들을 수반할 수 있다.
특히 신경내분비 종양은 진단시점에서 위장관 신경내분비 종양의 경우 최대 44%, 폐 신경내분비 종양 또한 28% 정도에서 암이 이미 진행기에 도달한 상태여서 치료를 어렵게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진행성 위장관 및 폐 신경내분비 종양 환자들은 아직까지 치료제 선택의 폭이 매우 제한적인 형편이다.
노바티스社 항암제 개발‧의무(醫務) 부문의 알레산드로 리바 사장은 “이번 연구결과에 힘입어 ‘아피니토’가 진행성 무기능성 위장관 또는 폐 신경내분비 종양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아피니토’가 진행성 무기능성 위장관 또는 폐 신경내분비 종양에도 사용될 수 있도록 적응증 추가를 세계 각국에서 신청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가까운 장래에 의학 학술회의에서 이번에 도출된 연구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험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증상의 진행이 나타난 분화 진행성 위장관 또는 폐 유래 신경내분비 종양환자 총 302명을 무작위 분류한 후 ‘아피니토’ 및 최선의 지지요법 또는 플라시보 및 최선의 지지요법을 병행토록 하면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험기간 동안 피험자들은 ‘아피니토’ 10mg 또는 플라시보를 매일 복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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