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감미료 시장, 자당(蔗糖) 아성 “야금야금”
자당 78%>액상과당 12%>고강도 감미료 8% 順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1-05 15:50   

설탕의 대명사로 통하는 자당(蔗糖; sucrose)이 글로벌 감미료 시장에서 여전히 절대강자의 위치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대체감미료들이 야금야금 마켓셰어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과 당뇨병, 기타 각종 건강관련 문제점들이 세계 공통의 추세로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대체감미료들이 총 734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감미료 시장에서 액수로 12%, 물량을 기준으로 하면 22%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기에 이르렀을 정도라는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룩스 리서치社(Lux Research)는 4일 공개한 ‘설탕 한숟가락: 글로벌 감미료시장 규모’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감미료들은 글로벌 마켓에서 액상과당(HFCS)이 12%, 고강도 감미료(HIS)가 8%, 저강도 감미료(LIS)가 1%, 천연 감미료가 1%를 각각 분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의 작성을 총괄했던 룩스 리서치社의 카밀라 스타이스 애널리스트는 “자당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군림해 왔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천연물 소재 감미료를 찾는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대체감미료들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보면 현재 감미료 소비량이 가장 많은 곳은 단연 남미(南美)여서 1인당 연간 68kg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北美)가 1인당 연간 49kg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체감미료와 관련해서는 북미가 단연 선두주자여서 1인당 연간 18kg이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인당 연간 18kg이라면 글로벌 평균치를 3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의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음료업계가 대체감미료의 최대 시장인 것으로 나타나 액상과당의 70%, 고강도 감미료의 74%, 천연 감미료의 66%를 최종적으로 소비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오히려 음료업계의 자당 소비비율은 3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

이밖에도 보고서는 천연 감미료가 아직까지 1%에 불과한 점유율에 머물러 있는 것이 얼핏 의아해 보이지만, 희소당(rare sugars)과 스테비아(stevia), 몽크 푸르트(monk fruit), 당단백질 등이 갈수록 마켓셰어를 넓혀가고 있다며 장차 자당과 다른 대체감미료들의 시장을 시나브로 상당부분 잠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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