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매출과 순이익 모두 한자릿수 초반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17일 공개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이 2% 증가한 146억3,7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순이익의 경우 3% 향상된 25억8,500만 달러로 집계된 것.
조셉 지메네즈 회장은 “노바티스가 탄탄한(solid) 2/4분기 재무제표를 내놓을 수 있었다”며 “특히 제약 부문의 생산성 향상은 괄목할 만한 것”이라고 밝혔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항암제 ‘아피니토’(에베로리무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핀골리모드),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 바이오시밀러 제품 등의 강세에 힘입어 81억9,900만 달러로 1% 성장했음이 눈에 띄었다.
안과질환 치료제 부문인 알콘社의 경우 28억1,700만 달러로 3% 오른 실적을 내보였고,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스社는 23억3,100만 달러로 5%의 준수한 성장률을 드러냈다. 컨슈머 헬스 부문 또한 10억5,000만 달러로 5%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4월말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에 매각키로 결정되었던 백신 부문은 2억4,000만 달러로 13% 마이너스 성장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백신 부문의 부진은 지난해 소아 예방접종을 위해 다량의 제품공급이 이루어졌기 때문이고, 글락소측도 그 같은 사정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 2/4분기 실적을 들여다보면 ‘길레니아’가 6억600만 달러로 29%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고, ‘아피니토’도 3억8,400만 달러로 25% 뛰어올라 주목됐다. ‘타시그나’ 역시 3억7,300만 달러로 18%에 이를 정도로 버금가는 오름세를 드러냈다.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이 6억1,900만 달러로 7% 늘어난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고, 항당뇨제 ‘가브스’(빌다글립틴)이 3억2,800만 달러로 13% 향상된 실적을 보였다. 항경련제 ‘테그레톨’(카바마제핀)은 9,600만 달러로 12% 뛰어올랐다.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이 1억9,700만 달러로 33% 급신장된 성적표를 받아들었으며, 면역억제제 ‘서티칸’(또는 ‘조트레스’; 에베로리무스)가 8,100만 달러로 31% 성장률을 보인 것도 시선이 쏠리게 했다.
반면 항당뇨제 ‘디오반’(암로디핀)은 7억4,300만 달러로 20% 가라앉았고, 항고혈압제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이 3억7,000만 달러로 2% 강하했다. 알쯔하이머 치료용 패치제 ‘엑셀론’(리바스티그민)이 2억4,600만 달러로 6% 감소해 동반부진을 보였다.
면역억제제 ‘뉴오랄/산디문’(사이클로스포린) 또한 1억7,900만 달러로 8% 줄어든 실적에 머물렀고, 소염진통제 ‘볼타렌’(디클로페낙)마저 1억6,100만 달러로 9% 뒷걸음쳤다. 신장 이식환자용 약물인 ‘마이포틱’(마이코페놀린산)은 1억2,300만 달러로 28%나 급락해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고, ADHD 치료제 ‘리탈린’(메칠페니데이트) 또한 1억3,200만 달러로 10% 감소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노바티스측은 2014 회계연도 전체의 경영전망과 관련, 매출이 한자릿수 초‧중반대, 영업이익의 경우 한자릿수 중‧후반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초 미국시장에서 ‘디오반’의 제네릭 제형이 발매되는 상황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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