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인과 포도씨 추출물이 충치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이에 따라 레드와인 및 포도씨 추출물을 사용해 치주질환을 예방하면서 부작용을 거의 수반하지 않는 천연물 제품의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 기대된다는 것.
스페인 마드리드 자치대학 식품공학과의 M. 빅토리아 모레노-아리바스 박사 연구팀은 미국 화학회(ACS)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농업‧식품화학誌’(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4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레드와인 및 포도주 양조 추출물이 구강 내 세균 바이오필름 모델에서 나타낸 항균효과’.
모레노-아리바스 박사팀은 충치, 치주질환 및 구강질환이 전 세계 인구의 60~90%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현실에 주목하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구강 내부에서 일부 세균들이 서로 응집해 바이오필름을 형성하면 좀처럼 괴사시키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코자 했던 것.
이처럼 세균들이 응집해 바이오필름을 형성하면 플라크와 산(酸)이 생성되면서 치아손상이 나타나게 된다.
여기서 언급된 “세균들”이란 악티노마이세스 오리스(Actinomyces oris),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Fusobacterium nucleatum), 스트렙토코쿠스 오랄리스(Streptococcus oralis),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Streptotoccus mutans) 및 베일로넬라 디스파(Veillonella dispar) 등을 지칭한 것이다.
하지만 칫솔질이나 치약에 함유된 불소, 물 등은 플라크를 제거하는 데 제한적인 효과만 기대할 수 있는 데다 항균효과를 발휘하는 구강청정제의 경우 잇몸을 변색시키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던 형편이다.
모레노-아리바스 박사팀은 폴리페놀 성분들과 포도씨 추출물, 레드와인 등이 구강 내부에서 세균의 증식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관련실험을 진행했다.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세균들을 배양해 바이오필름이 형성되었을 때 이를 레드와인, 알코올을 제거한 레드와인, 포도씨 추출물을 첨가한 레드와인, 물, 12% 에탄올 용액 등에 수 분동안 담근 후 나타난 반응을 관찰했던 것.
그 결과 포도씨 추출물을 첨가한 레드와인과 알코올이 제거된 레드와인 및 알코올이 함유된 상태의 레드와인에서 가장 효과적인 세균 제거효과가 눈에 띄었다.
모레노-아리바스 박사는 “구강 내부에서 세균들에 의해 형성된 바이오필름에 레드와인이 나타낸 항균효과를 입증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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