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州 스탬퍼드에 소재한 제약기업 퍼듀 파마社(Purdue Pharma L.P.) 이사회는 새로운 회장 겸 최고경영자로 마크 팀니(Mark Timney)를 임명한다고 지난 23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마크 팀니 신임회장은 퇴임한 존 스튜어트 前 회장의 후임자로 부임하게 됐다.
특히 마크 팀니라면 한국 MSD 사장과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어서 우리에게도 낯익은 이름이다.
퍼듀 파마社 또한 아편양 진통제 ‘옥시콘틴’(염산염 옥시코돈 서방제)과 수면개선제 ‘인터메조’(Intermezzo; 주석산염 졸피뎀 설하정) 등을 발매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그리 낯설지 않은 제약기업이다.
퍼듀 파마社의 공동설립자 가운데 한사람인 레이먼드 새클러 이사는 “우리는 마크 팀니에게서 검증된 리더의 역량을 발견했다”며 “그의 능력과 경험이 퍼듀 파마의 탁월한 문화와 어우러져 사업을 확대하고 헬스케어 업계 리더로서 우리의 지위를 한층 강화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팀니 신임회장은 앞으로 퍼듀 파마社의 성장을 이끌 연구‧개발 플랜을 이끌고, 새로운 영업모델 개척까지 진두지휘하게 된다.
그는 “통증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줄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해 왔던 퍼듀 파마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뛰어난 동료들과 힘을 합쳐 장기적인 성공을 일궈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크 팀니 신임회장은 4년간 호주머크社 사장으로 재직한 후 한국MSD 및 일본MSD에서 7년 동안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전에는 뉴질랜드제네카社, 호주 ICI 파마슈티컬스社, 영국 룻셀 랩스社 등 유수의 다국적제약기업에서 8년여 동안 영업과 마케팅 분야를 맡은 바 있다.
퍼듀 파마社에 영입되기 전에는 머크 USA社 사장으로 영업‧마케팅, 매니지드 마켓(Managed Markets), 보험지급기관 등을 총괄했다. 아울러 몇몇 핵심제품들을 발매하고 사업개발을 이끄는 등 성공적인 경영자로서 역량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