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0% 감소한 739억원, 영업이익이 26.6% 줄어든 8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이 12.0%, 영업이익이 56.3% 늘었다. 아직 완전한 상승세로 돌아서진 않았지만 2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제품인 립 매출은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했다. 전기 대비로는 9.5% 늘어 전체 매출의 61.0%를 차지했다. 베이스 제품은 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51.4%, 전기 대비 14.1% 증가했다.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110억원으로 전년 대비와 전기 대비 모두 10.0% 늘었다. 기타 제품군은 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7%, 전기 대비 142.9% 증가했다.
스킨케어 매출은 전년 대비 364.9% 늘었다. 전기 대비로도 같은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며 포트폴리오 확장 성과가 본격화됐다. 식물성 PDRN과 다중 복합 콜라겐을 적용한 고기능 세럼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국내 매출은 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 감소했으나 전기 대비 11.7% 증가했다. 북미·유럽 매출은 2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전기 대비 5.8% 늘었고, 아시아 매출은 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1.4%, 전기 대비 28.4% 증가했다. 중국 법인 ‘씨앤씨 상하이 인터내셔널’은 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0%, 전기 대비 75.0% 늘며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하반기 글로벌 메가 브랜드와의 신규 프로젝트, 고부가가치 제품 출시를 통해 평균판매단가를 높이고 스킨케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 분기 연속 매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