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기업 샤이어社(Shire)와 미국 바이로파마 인코퍼레이티드社(ViroPharma Incorporated)는 양사의 이사회가 통합을 단행한다는 데 전원일치로 합의했음을 11일 공표했다.
즉, 샤이어가 바이로파마측이 발행한 주식 100%를 한 주당 현금 50달러, 총 42억 달러 수준에서 인수키로 의견을 같이했다는 것. 그 동안 샤이어社는 바이로파마社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 수 개월 동안 기업실사를 진행해 왔다.
샤이어社는 영국 제약산업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및 아스트라제네카社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지만, 이 나라에서는 ‘넘버3’급 주요 제약사이다.
한 주당 50달러라면 이날 발표가 나오기 전 마지막 주식시장 거래일이었던 지난 8일의 바이오파마株 마감가격에 27%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며, M&A 관측과 무관했던 지난 9월 12일 마감가격인 한 주당 30.47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64%의 프리미엄을 보장해 준 것이다.
바이로파마社는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이다. 지난해 4억2,8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4억4,500만~4억6,500만 달러 안팎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전성 혈관부종 예방제 ‘신라이즈’(Cinryze; C1 에스테라제 저해제)가 바이로파마社가 보유한 대표제품의 하나이다. 샤이어측이 발매하고 있는 급성 혈관부종 발작 치료제 ‘피라지어’(Firazyr; 아이카티반트注)와 상호보완 효과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에 보탬이 될 것임을 기대케 하는 대목.
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 또한 오는 2015년까지 매년 1억5,000만 달러 상당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바이오파마 인수를 통해 샤이어는 희귀질환 치료제들을 통해 연간 20억 달러 상당의 매출 플러스 효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샤이어社의 플레밍 온스코프 회장은 “바이오파마를 인수한 데에 따른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전략적 목표에 잘 부합되는 데다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을 강화하는 성과, 새로운 성장엔진 제품 장착효과 등이 적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장담이다.
‘신라이즈’만 하더라도 샤이어측이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보유한 노하우와 글로벌 인프라, 생명공학 분야에서 구축한 제조경험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다.
바이로파마社의 빈센트 J. 밀라노 회장은 “전략적 대안들을 면밀히 저울질한 끝에 양사가 손을 잡는 것이 우리 회사 뿐 아니라 투자자와 환자들에게도 최선의 이익이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일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던 것”이라며 이번 합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샤이어와 통합을 단행함에 따라 바이로파마는 보다 크고 다양성을 갖춘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면서 샤이어측에 혁신 및 규모의 경제 실현, 글로벌 마켓에서 진출시장 확대 등 여러 모로 플러스 요인들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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