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가 62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6% 감소한 가운데 순이익 또한 12억4,600만 달러로 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31일 공개했다.
무엇보다 핵심제품들의 특허만료와 제네릭 제형들에 시장을 잠식당한 여파로 총 3억5,000만 달러 상당의 실적이 빠져나가면서 경영지표가 뒷걸음쳤다는 것.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20억2,700만 달러로 29% 줄어들었고, 주당순이익 역시 한 주당 1.21달러로 26%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예상했던 대로 몇몇 핵심제품들의 독점발매권이 종료된 영향이 경영실적에 반영됐다”며 여파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머징 마켓과 일본시장, 항응고제 ‘브릴린타’(타이카그렐로), 항당뇨제, 호흡기계 치료제 등의 성장동력 부문들은 전체적으로 매출이 8% 뛰어올랐다고 밝혀 미래에 대한 기대수위를 높였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올해 전체의 매출실적 한자릿수 중‧후반대 감소율을 기록하고, 순이익 또한 상당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3/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가 13억5,600만 달러로 11% 감소했으며, 정신분열증 치료제 ‘쎄로켈 XR’(푸마르산염 쿠에티아핀 서방정)도 3억3,900만 달러로 10% 뒷걸음쳤다. ‘쎄로켈 IR’(푸마르산염 쿠에티아핀 서방정)은 8,400만 달러에 그치면서 47% 급감한 실적을 보였다.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 또한 9억1,800만 달러로 5% 줄어든 실적에 머물렀고, 항고혈압제 ‘아타칸’(칸데사르탄) 역시 1억4,300만 달러로 35%나 강하했다.
같은 항고혈압제인 ‘토프롤-XL’(메노프롤올 서방제)도 1억7,300만 달러로 23%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항궤양제 ‘로섹’(오메프라졸)마저 1억1,800만 달러로 34%에 달하는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내 예외가 아니었다.
천식 치료제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는 1억7,600만 달러로 6% 줄어들어 답답함이 앞서게 했고, 유방암 치료제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도 9,000만 달러로 26%에 이르는 두자릿수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또 다른 항암제 ‘카소덱스’(바이칼루타마이드)는 9,300만 달러로 5% 하락해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적은 편에 속했다. 항균제 ‘메렘’(메로페넴)은 6,700만 달러로 23%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항당뇨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는 9,300만 달러로 10% 뛰어올라 시선을 잡아끌었고, 항응고제 ‘브릴린타’(타이카그렐로)가 7,500만 달러로 208%에 달하는 초고속 성장률을 과시했다.
항당뇨제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및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서방제) 또한 각각 5,700만 달러와 4,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111%‧291%의 발빠른 성장세를 드러내 뚜렷한 상승곡선을 타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 역시 8억3,900만 달러로 7% 상승했고, 항암제 ‘이레사’(게피티닙)가 1억6,500만 달러로 12% 증가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마찬가지로 항암제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도 1억6,900만 달러로 3% 소폭성장했다. 소아 하기도 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가 1억3,000만 달러로 35%나 급증해 돋보였고, 비강분무형 계절성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플루미스트’가 1억8,800만 달러로 30% 올라서 버금가는 오름세를 드러냈다.
지역별 실적현황으로 눈을 돌려보면 미국시장에서 24억 달러로 8% 떨어진 성적표를 받아들여 전체 경영지표에도 여파를 미쳤으며, 유럽시장에서 16억 달러로 1% 소폭상승했다.
이머징 마켓에서는 13억 달러로 2% 오른 가운데 중국시장 실적이 4억6,700만 달러에 달해 17%의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뽐냈다.
소리오트 회장은 “성장곡선 복귀와 개발력의 리더십 확보라는 전략적 우선현안들에 변함없이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성장동력 분야와 제품력을 확대하는 데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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