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협회-종합도매, 유통마진 인하 저지 공조한다
협회로 협상 창구 일원화, 금융비용 인정 촉구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10-16 06:45   수정 2013.10.16 06:58

다국적사를 비롯한 제약사의 의약품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에 대해 주요 대형도매업체들이 의약품도매협회와 공조체제를 구축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30여 종합도매업체로 구성된 약업발전협의회는 오는 21일 회의를 개최하고 다국적 제약사들의 의약품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약업발전협의회 김성규 회장(송암약품)은 다국적사를 비롯한 제약사들의 의약품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으로 인해 도매업계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에 처했다면 도매협회와 공조체체를 구축해 다국적 제약사의 유통마진 인하 계획을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규 회장은 "약업발전협의회는 도매협회 집행부가 다국적 제약사의 유통마진 인하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약업발전협의회는 적극 지지한다"며 "도매협회의 회무에 적극 협력해 도매업계의 생존권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성규 회장은 "21일 회의에서 다국적사를 비롯해 국내 제약사와의 유통마진 협상은 도매협회로 창구를 일원화하는 것을 비롯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약업발전협의회는 다국적제약사들이 의약품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에 대해 최소 마진 8.8%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입장을 밝히고 약국 등에 도매업체가 지급하는 금융비용에 대해서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또 이같은 방침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제품 취급 거부는 물론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을 반품하는 강경 조치도 검토겠다는 입장도 밝혔었다..

도매협회와 주요 종합도매업체들이 제약사들의 의약품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에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함에 따라 제약사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병원 도매업체들도 도매협회 집행부의 의약품 유통마진 인하 저지 방침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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