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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 노화 등으로 우리나라 중 · 노년 남성 절반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으로 고민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생명의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남자를 고개 숙이게 만드는 불청객으로 남성의 삶의 질을 좌지우지 할 만큼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5년간(2006~2010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진료인원은 2006년 458,955명에서 2010년 767,806명으로 5년간 약 308,851명이 증가(67.3%)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3.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10년을 기준으로 50대 23.3%, 60대 34.0%, 70세이상 33.2%로 50대이상의 고연령층에서 90.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분석결과 전립선비대증은 30대까지는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약 1.1%), 40대부터 점차 발생하기 시작해(약 8.4%) 50대이상에서 주로 진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립선과 전립선 비대증이란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남성 생식기의 한 기관으로 정액생성 및 사정, 발기, 배뇨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전립선은 비록 작은 기관이지만 사정과 발기 그리고 배뇨의 사령탑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소변과 정액의 통로가 되는 요충지에 위치해 있는 중요한 장기이다.
따라서 소변과 정액은 전립선을 지나지 않고 몸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전립선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소변을 볼 때와 정액을 배출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성생활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를 불러일으켜 남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크기가 점점 커지고 그 정도가 심해지면 전립선 내부를 지나가는 요도를 압박해 각종 증상을 일으키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전립선비대증이 오게 되면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서도 참기는 어렵고, 한참 뜸을 들이거나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가능하며, 소변줄기가 가늘고 소변 후에도 개운치 않은 잔뇨감이 남게 된다. 이는 특히 단순히 신체적인 불편만이 아니라 남성으로서 치부로 비춰질 수 있어 말 못할 고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 비대증은 주로 연령 증가 및 남성호르몬이 그 원인으로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60대에는 60~70% 정도 나타나고, 70세가 되면 거의 모든 남성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므로 노화의 일종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연령이 증가하면 고환에서 생산되는 남성호르몬의 양이 줄어들지만 남성호르몬 전환효소의 활성도가 증가하여 활동형 남성호르몬의 양이 늘어나 전립선비대증이 발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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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구매해 간편하게 복용
일동제약의 카리토는 호박씨추출물(쿠쿠르비트종자유)로 구성된 생약성분제제로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개선제이다. 카리토는 2009년 LG생명과학에서 개발, 판매를 시작한 제품으로 올 해 1월부터 코마케팅 형태로 일동제약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카리토의 주요 성분인 쿠쿠르비트종자유는 배뇨빈도를 줄여주고 배뇨불편증상을 완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쿠쿠르비트종자유에 들어있는 피토스테롤(Phytosterol)과 아연은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Dehydrotestosterone)이라는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식물성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리그난(Lignan)은 하부요로증상을 개선하는 작용을 해 배뇨가 원활하도록 돕는다. 카리토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거나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하는 것을 막아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한다.
카리토는 3년 간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었다. 야간 배뇨 횟수와 주간 배뇨 횟수가 각각 60%, 25% 줄어들었고 국제 전립선증상 점수(IPSS) 수치를 절반가량 낮추는 등 임상시험 대상자의 삶의 질을 약 40% 이상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등 기존 치료제 성분들이 가지고 있던 대표적인 부작용인 전립선암의 발병 가능성과 장기 복용에 따른 위험성이 적다. 카리토는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일 2회, 1회 1캡슐 씩 물과 함께 식전에 복용하면 된다. 일동제약은 약국에 상담 POP 카드를 비치해두고 원하는 고객에게 ‘전립선비대증 환자지침서’를 무료로 보내주고 있다.
카리토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일동제약 시정일 대리는 “전립선 비대증 질환이 만성질환으로 삶의 질을 위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약국에서도 앞으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품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일동은 소비자의 인식 변화를 위해 전립선건강에 대한 건강강좌를 실시하는 한편, 약국 약사들에게는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약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보전달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동제약은 올 해 카리토의 매출 목표를 20억원으로 정하고 3~4배의 성장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대치필리아약국 정강희 약사 | ||
"남성들의 '삶의 질' 중요, 적극적인 상담 자세 필요해" | ||
“약국의 경쟁력은 결국 ‘의약품’입니다. 특히 약국에서 전립선 건강과 관련된 의약품 시장은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필리아 약국 정강희 약사는 전립선치료제의 약국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아직은 전립선비대증 등 관련 질환 치료는 병의원에서만 해야 한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지만, 실제 환자들은 만성질환으로의 전립선 건강관리와 초기 치료, 수술 후 관리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정 약사는 “전립선 건강은 남성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장년 남성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의 질을 위해서도 건강기능식품만이 아닌 효능이 입증된 ‘약’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정 약사는 “여약사라는 점과 약국의 오픈된 구조 등으로 남성들이 개인적이고 민감한 고민을 털어 놓기 힘든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환자가 먼저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도록 약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비대해진 전립선 탓에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이 있다. 감기약에 들어 있는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방광과 요도의 근육을 수축시키는 원인을 제공한다”며 “항히스타민제 처방을 받은 남성들에게 이를 설명하고 환자들이 스스로 진단해 다시 약사에게 되묻도록 복약지도를 성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만의 상담 노하우를 밝힌다. 정 약사는 “남성들이 혼자만 고민하거나, 노화현상이라는 생각에 악화될 때까지 방치하지 않길 바란다. 전립선 건강은 적절한 치료와 약 복용으로 개선이 가능한 질환으로 환자 스스로 꾸준한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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