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여드름 시장의 판도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판매되던 ‘클린다마이신’ 제제가 올해 3월 1일자로 전문의약품으로 재분류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클린다마이신’ 제제가 여드름 치료제 시장의 약 89%를 점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차지했던 ‘과산화벤조일’, ‘아젤라산’ 성분 등의 제품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
실제 태극제약(대표 이창구)에서 출시한 ‘파티마 겔 30g’ 경우, 과산화벤조일 2.5% 함량으로 부작용의 위험성을 최소화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에는 해외 수출용으로만 제품을 생산해오다 올해 1월부터 국내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출시한 후 뛰어난 항균 항염 항면포 작용, 염증성 여드름과 비염증성 여드름 모두 적용 등 장점을 바탕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 ‘클린다마이신’ 제제가 항생제의 부작용인 내성발현 위험으로 전문의약품으로 재분류 된 만큼 꾸준히 오래 발라도 내성이 생기지 않는 ‘과산화벤조일’ 제품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무항생제 제품이기 때문에 내성 발현의 우려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항염작용으로 염증 반응을 억제시켜 화농성 여드름, 뾰루지 등을 진정시키는데 좋다.또 청소년기 여드름부터 성인용 여드름까지 그 효과가 뛰어나다"며 "피부 도포 시 세균의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롤 타입으로 다시 디자인해 출시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