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같은 ‘블랙헤드’도 알고 보면 여드름"
'피부의 구조적 원인과 내부의 악화요인 함께 해결해야"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11-22 08:54   수정 2012.11.22 08:55

이번 달 모 포털사이트의 피부 관련 연관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피부 고민 1위가 여드름, 2위가 블랙헤드로 밝혀졌다. 그리고 기미와 모공 고민이 그 뒤를 이었다.

피부치료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드름 환자의 대부분이 블랙헤드 고민을 함께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블랙헤드가 여드름의 한 종류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드름은 분류에 따라 성인여드름, 청소년기 여드름, 아토피성 여드름 등으로 분류할 수도 있지만, 크게 비염증성(비화농성)여드름과 염증성(화농성)여드름으로 구분된다.

이중 비염증성 여드름은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로 나뉜다.

처음 여드름이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모공이 막혀 피지가 공기와 접촉이 되지 않는 상태를 화이트헤드라고 한다.

그러다 좀 더 시간이 지나 모공이 열리게 되면 피지가 공기와 접촉하게 되는데, 이때 기름성분인 피지가 공기와 닿는 부분이 까맣게 산폐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를 블랙헤드라 한다.

참진한의원 이진혁 원장은 “블랙헤드는 여드름이 스스로 제거되는 마지막 단계이므로 여드름치료에 있어서 가장 좋은 형태라고 할 수 있다”며 “블랙헤드를 손으로 눌러서 짜면 더 많은 피지가 분비되고 모공이 넓어지고 탄력이 떨어지므로 절대 손으로 짜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또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 같은 비화농성 여드름이라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선 반드시 피부 자체의 구조적 원인과 내부적인 악화요인이 함께 해결돼야만 가능하다”며 “여드름은 형태나 부위에 상관없이 올바른 치료만 이뤄질 수 있다면 얼마든지 치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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