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 제3세계 난청인에 보청기 보급
글로벌 사회적 기업 ‘솔라이어(Solar Ear)’와 MOU 체결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8-24 09:09   수정 2012.08.24 09:09

국내 대표 소셜 벤쳐인 딜라이트가 한국에서는 최초로 글로벌 사회적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및 판매 협약을 통해 제 3세계 난청인에게 초저가 태양광 충전 보청기를 보급한다.

딜라이트(대표 김정현)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제 3세계 난청인에게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혁신적인 보청기를 보급하기 위해 글로벌 사회적 기업 ‘솔라이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솔라이어 글로벌 대표인 하워드 웨인스테인(Howard Weinstein)가 딜라이트의 혁신적 사례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여 직접 한국을 방문하면서 적극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100달러 미만의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초저가 보청기 공동연구개발 진행 및 북한을 비롯한 개발도상국 등 제3세계 난청인을 위한 보청기 보급을 위한 공동 유통망 개척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딜라이트 김정현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외 사회적 기업들과의 협업과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기회 창출을 강화하고,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나 개발도상국에 있는 많은 난청인들에게 희망의 소리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딜라이트는 저소득 난청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화, 대량생산등을 통해 품질은 높이고 시장가 대비 가격은 50~70% 저렴한 가격에 보청기를 판매하는 소셜 벤쳐 기업으로 2012년 매출 약 60억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딜라이트의 2채널 표준형 보청기 가격은 청각장애 등록시 정부로부터 지급되는34만원으로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도 비용을 들이지않고 보청기를 구매할 수 있다. 딜라이트는 이러한 적정기술 개발을 통해 표준형 보청기 특허, 노동부 소셜벤쳐대회 대상,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사회적 기업의 가장 권위있는 기관인 Ashoka의 Fellow이기도 한 솔라이어는 생산직원 전원이 난청인 및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세계적인 난청 관련 사회적 기업으로, 설립 3년만에 전 세계 정부 및 기업,지역사회와 함께 약 6만여대의 보청기를 보급하였으며, 현재 13개국에 유통망을 확보한 글로벌 사회적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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