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팔팔정, 비아그라 꺾고 '고공행진'
2분기 매출 177억원으로 오리지널보다 매출 2.3배높아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8-20 07:00   수정 2012.08.20 10:11
비아그라 제네릭 의약품인 한미약품 '팔팔정'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시장조사기관 IMS의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오리지널 및 제네릭 의약품 매출을 불석한 결과 한미약품은 2/4분기 매출이 1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는 5월 17일 물질특허가 만료됐으며, 이후 국내 제약사들이 30여종의 제네릭 의약품을 출시한 상태이다.

한미약품의 팔팔정은 약효는 동일하면서 저가라는 가격적 잇점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진 결과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최강자로 우뚝 서게 됐다.

지난 2분기에 오리지널 의약품인 바이그라의 매출은 74억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매출이 20억원 줄어들었다. 물질특허 만료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 5월 출시된 한미약품의 팔팔정은 177억원의 매출로 오리지널 의약품인 비아그라보다 매출이 230이상 높았다.

한국화이자측은 비아그라의 물질특허 만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고가 판매 전략을 고수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팔팔정에 대해 비아그라보다 가격이 1/4가량 저렴하다는 점을 내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서는 제형 변경을 통해 츄어블정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물질특허 만료로 인한 제네릭 의약품의 공세에 밀려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가 가격인하를 조만간 인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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