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소판제제인 브릴린타(성분 티카그렐러)가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브릴린타는 최근 해외에서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우선 유럽심장학회(ESC)는 ACS(급성관상동맥 증후군) 가이드라인에서 브릴린타를 클로피도그렐(상품명 플라빅스)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1차 치료제로 추천했다.
독일의 경우, 브릴린타가 도입된 병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병원 내 브릴린타의 처방률이 1년 만에 기존의 치료제(클로피도그렐과 프라수그렐)를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심장학회 저널 7월 호에는 티카그렐러와 프라수그렐(상품명 에피언트)을 직접 비교한 연구가 발표됐다.
PCI 시술 후 클로피도그렐을 투여 받았지만 PRU(잔여혈소판 활성도)가 높아 항혈소판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 내성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티카그렐러 또는 프라수그렐을 사용할 경우의 효과와 안전성 변화에 대해 비교한 것.
연구결과, 티카그렐러가 경쟁약물 대비 강력한 항혈소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릴린타의 우수한 효능은 이미 플라토 임상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브릴린타는 플라토 임상을 통해,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클로피도그렐 대비, 주요 출혈 위험 증가 없이 1년 사망률을 개선했다.
또한 심혈관 사망률의 상대 위험도 역시 21% 감소시켰으며 복용 1년 시점에서의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상대위험도도 클로피도그렐 대비 16%나 감소시켰다.
특히, 약물 치료만을 받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 있어서도 클로피도그렐 대비 사망률을 감소시켜 넓은 적용범위에 있어 효과가 있음을 나타냈다.
항혈소판제제 시장은 항생제, 항궤양제 등에 이은 거대 의약품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라빅스 등 기존 치료제에서 대두되는 문제 중 하나는 장기사망률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점으로 일선 의료현장에서는 이를 개선할 신약에 대한 요구가 있어왔다.
급성심근경색 등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심각한 사망 원인 질환으로 시술 후 퇴원을 한 후에도 추가 재발 방지를 이해 적극적인 약물 치료를 해야한다.
브릴린타는 초기 용량은 180mg, 이후 유지 용량 90mg씩 1일 2회 투여로 복용편의성도 높고 기존 항혈소판제제의 단점이 보완된 제품이다. 아직 보험급여를 적용받지는 못한 상태로 현재 건보공단과 약가 협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