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집권 아스트라제네카 CEO 퇴진 결정
6월 1일부로 한 동안 권한대행 체제 가동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4-27 05:43   수정 2012.04.27 07:31

아스트라제네카社는 데이비드 R. 브레넌 회장이 퇴진을 결정했다고 26일 공표했다.

오는 6월 1일부로 회사를 떠나면서 이사직도 사임키로 했다는 것.

지난 2006년 1월 1일부로 현직에 올랐던 브레넌 회장은 제약업계에서 가장 장기간 동안 최고위직의 자리를 유지한 경영자의 한 사람으로 손꼽혀 왔다.

브레넌 회장이 퇴진을 결정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이사회는 사이먼 로우트 최고 재무책임자(CFO)에게 오는 6월 1일부터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회장 권한대행의 역할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쥴리 브라운 재무담당 부회장이 같은 날부로 최고 재무책임자 권한대행을 맡도록 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는 또 당초 발표했던 일정보다 3개월 빠른 오는 6월 1일부로 레이프 요한손 이사가 루이스 슈바이처 이사회 사외위원장직을 계승하고, 오늘 연례 주주총회 이후로 후보추천‧기업지배구조위원회 위원장직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요한손 이사는 주총에서 승인을 얻을 경우 회사 내‧외부에서 브레넌 회장의 후임자 간택과정을 주도하게 됐다.

브레넌 회장은 “6년여 전에 이 대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맡은 후 지금이야말로 물러나고 새로운 지도자에게 권한을 넘겨줄 최적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이먼 로우트 최고 재무책임자를 권한대행으로 선임한 이사회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뒤 “아스트라제네카가 앞으로도 세계 각국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를 통해 회사의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전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슈바이처 이사회 의장은 “회사와 제약업계가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헤쳐나가는 동안 뛰어난 경영수완과 정직함, 그리고 용기로 사업을 이끌어 왔던 인물이 바로 브레넌 회장”이라고 칭송하면서 “브레넌 회장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그의 사심없는 리더십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슈바이처 의장은 로우트 권한대행이 선임된 것과 관련해서도 “앞으로 새로운 CEO가 선임될 때까지 원활한 과도기 체제를 거치는 동안 그의 지도력에 의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의 뜻을 전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미셸 후퍼 이사도 오늘부로 퇴진하고, 존 발리 이사 및 루디 마크엄 이사가 각각 이사회 선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쥬느비에브 베르게 이사와 그레이엄 칩체이스 이사가 주총 결의를 거쳐 사외이사진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각각 학술위원회와 감사위원회에 소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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