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플라빅스’ 특허만료 임박 불구 준수한 성장
‘스프라이셀’ ‘온글라이자’ 고속부상 미래 기대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1-27 16:49   수정 2012.05.17 09:40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매출이 6.7% 증가한 54억5,4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순이익의 경우 8억5,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4억8,300만 달러에 비해 76.4%나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26일 공표했다.

이날 BMS는 9.0% 늘어난 212억4,400만 달러의 매출과 19.6% 확대된 37억9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창출한 2011년도 전체 경영실적도 함께 공개했다.

그렇다면 블록버스터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와 항고혈압제 ‘아바프로’(또는 ‘아발라이드’; 이르베사르탄)가 이미 특허만료에 직면했거나, 올해 특허보호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서도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다사티닙)과 항당뇨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 등 신약들의 선전 덕분에 경영지표에 미친 영향이 상당부분 상쇄되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플라빅스’는 2012년 5월 미국시장에서 특허보호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는 관계로 지난해 70억 달러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렸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27억 달러 정도로 매출이 급감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는 형편이다.

4/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짚어보면 ‘플라빅스’의 경우 예상대로 16억7,200만 달러로 집계되어 3% 줄어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게다가 ‘아바프로’는 캐나다에서 이미 특허가 만료된 데다 특정용량 제품의 발매가 중단된 여파로 인해 1억9,500만 달러로 23%나 뒷걸음질쳐 미국특허가 만료된 이후에는 더욱 확연한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예측을 낳게 했다.

이에 비해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는 4% 성장한 7억3,700만 달러, AIDS 치료제 ‘레야타즈’(야타자나비어)가 11% 늘어난 4억1,600만 달러, 또 다른 AIDS 치료제 ‘서스티바’(에파비렌즈)가 14% 뛰어오른 4억1,2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해 대조적인 양상을 드러냈다.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엔테카비어)의 경우 20%나 급증한 3억1,800만 달러의 매출을 과시하면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항암제 ‘얼비툭스’(세툭시맙) 또한 10% 성장한 1억8,100만 달러로 호조대열에 가세했다.

특히 ‘스프라이셀’은 34%의 고속성장을 뽐내면서 2억2,7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플라빅스’ 특허만료 이후를 든든하게 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도 이에 버금가는 27%의 신장률을 내보이면서 2억5,7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궤를 같이했다.

무엇보다 ‘온글라이자’는 아직 발매 초기여서 매출액 자체는 1억5,3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성장률은 자그마치 110%에 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3월에야 FDA의 허가를 취득해 전년도와 비교가 불가한 신약인 피부암 치료제 ‘어보이’(Yervoy; 이필리뮤맙) 또한 1억4,400만 달러의 퀄리티 스타트를 끊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품별 매출현황을 2011년도 전체로 확대해 보면 ‘플라빅스’가 70억8,700만 달러로 6%의 준수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빌리파이’도 27억5,800만 달러로 8% 뛰어올랐으며, ‘레야타즈’와 ‘서스티바’가 각각 15억6,900만 달러와 14억8,500만 달러로 6% 및 9%의 성장해 동반호조를 드러냈다.

‘바라크루드’ 또한 11억9,600만 달러로 28% 급증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고, ‘얼비툭스’는 4% 소폭증가한 6억9,100만 달러로 제몫을 다했다.

‘스프라이셀’은 4/4분기 성장률보다 더욱 높은 39%의 매출증가를 실현하면서 8억300만 달러의 실적을 쌓아올려 눈에 띄었고, ‘오렌시아’ 역시 9억1,700만 달러로 25% 향상을 실현했다.

‘온글라이자’는 무려 199%에 달하는 매출성장세를 과시하면서 4억7,300만 달러의 실적을 내보여 단연 당당함이 돋보였다. ‘어보이’가 3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미래의 기대주로 확고히 자리잡은 것 또한 관심을 모으게 하기에 충분했다.

람베르토 안드레오티 회장은 “4/4분기 실적을 보면서 회사의 장기성장에 대한 낙관을 갖게 됐다”며 “비록 올해가 ‘플라빅스’와 ‘아바프로’의 특허만료에 따른 전환기라 할 수 있겠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장발판을 한층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이날 BMS는 올해 172억~182억 달러대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의 경우 한 주당 1.90~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연구개발비도 소폭이나마 늘어나 38억 달러 정도가 지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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